조 켈리(31)가 만루 홈런을 맞으면서 다저스에 패배를 안겼다.
다저스는 10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3-7로 졌다. 이날 패배로 시리즈 전적 2승 3패를 기록,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했다.
이날 경기는 10회 연장전까지 갔다. 7회까지 선발 투수 뷸러가 역투했지만 커쇼의 등판 이후 분위기가 순식간에 가라앉기 시작했다. 7회 1,2루 상황에서 올라온 커쇼가 선두 타자와 후속 타자에 각각 솔로 홈런을 맞았다. 이에 경기는 3-3 원점이 됐고, 특히 커쇼가 망연자실 한 듯 마운드에 주저앉는 모습이 중계돼 팬들을 분노케 했다.
이에 로버츠 감독이 커쇼를 강판, 8회 마에다 겐타가 3타자 연속 탈삼진으로 수습했지만 10회 조 켈리가 결승 만루 홈런을 허용했다.
조 켈리는 선두 타자 애덤 이튼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렌던에게 2루타를 맞았다. 소토를 고의4구로 출루시켜 맞이한 무사 만루 위기에서 하위 켄드릭에게 만루포를 허용했다. 경기는 3-7, 처참한 역전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