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빨라” 中 지커 007 전기차, 10분에 80% 충전 가능

조윤주 기자 / 기사작성 : 2024-08-17 14:5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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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 10분이면 80%까지 충전이 가능한 전기차 배터리가 등장했다. 

 중국 지커(Zeekr) 007에 새롭게 탑재된 리튬인산철배터리 팩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충전된다고 한다. 10분 30초면 10~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것이다. 완전히 충전된 배터리는 CLTC 기준 438마일(688km)의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전기차는 높은 가격과 부족한 충전 인프라 등 여러 가지 장애물에 직면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긴 충전 시간이라는 불편함도 감수해야 한다.  

 하지만 많은 회사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EV를 훨씬 더 매력적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커의 최신 배터리는 10분 남짓 만에 10~80% 충전이 가능하다고 밝히며 글로벌 자동차 업계를 주목시켰다. 

 이는 기존 ICE 구동 차량에 연료를 공급하는 데 걸리는 시간과 비슷하며, 이런 것이 가능한 것은 5.5C 초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업그레이드된 배터리 덕분이라고 한다.  

 새로운 리튬인산철배터리는 ‘최적화된 소재와 업그레이드된 기술’을 갖추고 있어, 기존 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보다 더 빠른 충전 속도가 가능하다. 

 배터리는 지커 007 세단에 처음 선보일 예정이며, 지커 사는 이 차량의 향상된 배터리 관리 시스템이 “혹독한 환경 조건에서도 충전 경험이 안정적이고 빠르게 유지되도록 보장한다”라고 말했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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