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80 페이스리프트(F/L) 모델이 국내에서 포착됐다. 준대형 세단인데도 디자인 덕분에 더 날렵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네이버 블로거 감자튀김은 17일 본인의 블로그에 제네시스 G80 F/L 사진을 대거 올렸다. 화성시 임시 번호판을 달고 국내서 포착된 스파이샷이다.
사진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전면부를 촬영한 여러 장의 사진이다. 우선 마름모꼴 크레스트 그릴이 명확히 보이는데, 이는 현재 G80 디자인보다 얇으면서 조금 더 섬세하고 날카로운 느낌을 준다.
여기에 전면부 주간주행등도 역시 다소 얇아지면서 전반적으로 전면부가 날렵해진 느낌이다. 발광다이오드(LED)는 대형 세단 G90보다 더 촘촘하게 박혀있다.
감자튀김은 측면부를 세밀하게 촬영하지는 않았지만, 후면부는 주요 부위를 근접 촬영하는데 성공했다. 이를 보면 G80 F/L도 대체로 비슷한 틀을 유지한 후면부를 장착할 것으로 추정된다. 위장막 때문에 명확하진 않지만, G90에 적용했던 두 줄 램프를 G80 F/L에도 적용할 가능성이 있다.
배기구 디자인도 달라진 모습이 보인다. 역 오각형 형태의 디자인을 채택하면서 존재감을 강조하는 머플러가 돋보인다.
네티즌 의견은 엇갈린다. 현재 판매 중인 G80의 디자인이 워낙 호평을 얻고 있어서다. 한 네티즌은 “겉모습은 크게 바뀌지 않기를 바란다”라는 의견을 제시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투 머지(too much) 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경계했다.
더드라이브 / 이장훈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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