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규가 한화 1군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앞서 트레이드 요청으로 무기한 참가활동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은 이용규가 오늘 1일자로 징계에서 풀려났다. 이날 그는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를 방문해 한용덕 감독에 사죄의 뜻을 전했다. 이후 선수들을 찾아가 "다시 저를 받아준 저희 팀 선배, 동기, 후배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진심어린 마음을 전했다. 이에 그는 3일 육성군에 합류해 구단의 프로그램에 맞춰 공식 훈련에 참여하게 된다. 시즌 종료 후에는 1군 마무리 캠프에서 함께 훈련을 할 계획이다. 5개월 만의 복귀인 셈이다.
특히 한화 구단은 "이용규가 자숙하며 진심 어린 반성을 해왔고, 팀에 헌신하겠다는 뜻을 지속적으로 밝혀온 점을 참작해 징계를 해제한다"며 "국가대표 테이블 세터로 활약하는 등 한국야구에 기여한 부분이 적지 않은 선수인 점과 야구 선수로서의 커리어 등을 고려, 구단은 대승적인 차원에서 선수를 포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이용규는 계약기간 2+1년, 최대 26억원의 조건으로 한화에 잔류했다. 하지만 2019시즌 개막 직전인 3월 중순 한화 구단에 트레이드를 요청하면서 많은 야구 팬들을 실망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