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텔루라이드가 1열 전동 시트 모터에서 화재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리콜한다. 대상은 2020~2024년형 텔루라이드 46만 2869대이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ational Highway Traffic Safety Administration)에 제출된 문서에 따르면 텔루라이드의 운전석과 조수석 전동 시트 모터가 과열될 수 있으며, 원인은 끈적이는 손잡이 때문이다.
또한, 시트 측면 커버나 시트 슬라이드 손잡이에 외부 충격이 가해지면 전동 시트 스위치 후면 커버가 빠질 수 있으며, 이는 시트 모터 제어 스위치 내부 정렬 불량으로 이어질 수 있다.
기아 아메리카는 운전석 아래에서 연기가 난다는 딜러의 의견을 접수하고 2022년 12월부터 이 문제를 조사하기 시작했다. 3개월 후 2022년형 텔루라이드 앞좌석에서 타는 냄새가 난다는 또 다른 신고가 접수됐다.
2023년 12월에 추가 사례가 보고됐으며, NHTSA 엔지니어들은 녹은 커넥터와 과열된 시트 틸트 모터의 증거를 발견했다.
NHTSA에 리콜 문서를 제출하기 전에 기아는 7건의 사고를 인지하고 있었다. 화재 1건, 시트 틸트 모터 녹는 사고 6건이었다. 기아는 이번 리콜의 원인으로 인해 어떠한 부상도 없었다고 밝혔다.
해당 부품은 국내 부품사에서 공급한다. 해당 어셈블리 장착 차량은 2019년 1월 9일부터 2024년 5월 29일까지 생산됐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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