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40만 대에 달하는 BMW 3시리즈의 운전대가 폭발 위험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외신 카스쿱스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3시리즈 모델 약 40만 대에 폭발 위험이 있는 M 운전대가 장착됐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BMW는 스포츠 또는 M 스포츠 스티어링 휠이 장착된 2009~2011 335d, 2006~2012 3시리즈 왜건, 2006~2011 3시리즈 모델에 일본 타카타 에어백 인플레이터가 장착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BMW는 해당 에어백 인플레이터를 공식 교체 부품으로 제공하지 않았지만, 많은 차량에 장착됐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해당 에어백 인플레이터는 PSDI-5로 알려져 있으며, 여기에 적용되는 추진제는 수년간 높은 습도, 고온 및 고온 사이클에 노출되면 분해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진제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형되면 에어백이 전개될 때 지나치게 공격적인 연소로 이어질 수 있다.
이는 인플레이터 본체가 파열돼 금속 파편이 에어백 소재를 통과해 실내로 들어갈 수 있다. 탑승자는 날아오는 파편에 맞으면 부상하거나, 사망할 수 있다.
해당 차량은 총 394,029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2005년 2월 1일부터 2011년 12월 16일 사이에 제조된 378,263대의 BMW 323i, 325i, 325xi, 328i, 328xi, 330i, 330xi, 335i, 335xi 모델이 포함된다.
또한, 2008년 7월 25일부터 2011년 8월 11일까지 제조된 5,677대의 BMW 335d 모델과 2005년 8월 23일부터 2012년 5월 29일까지 제조된 10,089대의 BMW 325xi, 328i, 328xi 왜건도 영향을 받는다.
BMW는 리콜 차량의 약 1%에 위험한 타카타 에어백 인플레이터가 탑재됐을 수 있다고 밝혔다. BMW는 해당 차량 차주에게 리콜을 통지하고, 차량을 점검해 타카타 에어백이 발견되면 교체할 계획이다.
한편 아직 국내에는 해당 모델의 안전성 및 리콜에 관련된 발표는 없는 상황이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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