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m 자동차 번지점프로 기네스 신기록에 도전한 닛산 캐시카이

조윤주 기자 / 기사작성 : 2024-09-12 17:5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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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닛산 캐시카이 차량이 하늘에서 곤두박질쳤다. 운전석에는 스턴트 드라이버가 탑승해 있었다. 이 스턴트는 신차 홍보를 위한 새로운 마케팅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새로운 캐시카이 차량이 프랑스 퓌토의 여러 고층 빌딩 근처에 위치한 65m 높이의 크레인에서 떨어졌다. 이로써 지금까지 진행된 가장 높은 자동차 번지점프에 대한 기네스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 

 닛산은 이번 달 말에 방영될 예정인 새로운 모델을 홍보하는 TV 캠페인을 위해 캐시카이 e-파워를 하늘에서 자유낙하 시켰다. 닛산은 “이 광고 캠페인이 캐시카이의 ‘역사적인 TV 광고’ 정신을 불러일으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라고 밝혔다. 

 

이런 스턴트를 성공시키기 위해 특수 케이지를 사용해 차량을 고정했고, 프로 레이서이자 스턴트맨인 로렌 라스코(Laurent Lasko)가 운전대를 잡았다. 점프는 문제없이 진행됐고, 캐시카이는 기네스 직원들로부터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는 인증을 받았다. 

 

 그러나 기네스 승인에도 불구하고 이것은 자동차와 관련된 가장 높은 번지점프는 아니라고 한다.  

 과거에도 다른 주목할 만한 자동차 번지점프가 수행됐고, 이들의 기록은 더 높았지만, 기네스에서 인정을 받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기네스 측은 “시도가 성공하려면 자동차와 번지 로프가 모두 그대로 있어야 합니다”라고 언급했다. 

 1992년에는 GMC 지미가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의 865피트(약 264m) 높이 다리에서 번지점프했다. 새로운 GMC 지미를 홍보하기 위해 자동차 제조사는 뉴 로버 고지 다리(New Rover Gorge Bridge)에서 차량을 낙하시켰다.  

 운전자는 탑승하지 않았지만, 이번 캐시카이보다도 훨씬 더 높은 다리에서 아래 강으로 떨어졌다. 

 또한, 탑기어는 시즌 28에서 540피트(약 164m) 높이의 댐에서 번지점프하는 자동차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 에피소드에서는 로버 메트로(Rover Metro) 차량이 댐 꼭대기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스턴트를 수행했고, 차량 내부에는 앤드류 ‘프레디’ 플린토프(Andrew 'Freddie' Flintoff)가 탑승해 있었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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