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일론 머스크 동상 견인하는 테슬라 사이버트럭 포착

조윤주 기자 / 기사작성 : 2024-08-20 18: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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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SE Robinson Jr.
 최근 미국 텍사스 브라운스빌 지역의 한 도로에서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트레일러에 실린 일론 머스크의 거대한 동상을 견인하는 모습이 포착돼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일론 머스크의 거대한 머리 동상이 사이버트럭에 견인돼 운반되는 모습을 보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X 사용자 SE 로빈슨 주니어(SE Robinson Jr.)는 이런 모습의 사진을 온라인에 공유했다. 

 이전에 X에 업로드된 영상에는 일론 머스크의 동상 트레일러가 사이버트럭에 견인되는 모습이 있다. 참고로 영상이 촬영된 지점은 텍사스에 있는 스페이스X의 스타베이스 본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다. 그러나 이 거대한 일론 머스크 동상이 어디에서 왔는지, 또한 어디로 가는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일론 머스크는 텍사스 브라운스빌에 많은 투자를 했다. 이곳은 스페이스X의 로켓 생산 시설 중 하나가 있는 지역으로, 일론 머스크는 2021년에 이 마을을 활성화하기 위해 1000만 달러(약 133억 원)를 기부하기도 했다. 
▲ 출처=SE Robinson Jr.
 당시 머스크는 브라운스빌에서 멀지 않은 보카치카 지역에 스타베이스(Starbase)라는 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스타베이스 본부는 텍사스 남부 리오그란데 밸리의 캐머런 카운티에 있다. 캐머런 카운티도 큰 기부금을 받았고, 일론 머스크는 앞으로도 이와 같은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그는 브라운스빌에 식료품점, 카페, 레스토랑, 리오그란데를 내려다보는 야외 데크가 포함된 쇼핑센터를 건설하는 데 1500만 달러(약 200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 출처=SE Robinson Jr.
 마을에 일론 머스크의 동상이 도착한 것도 이러한 투자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외신 ‘Torque News’는 이 동상이 NFT 형태의 디지털 아트로 일론 머스크의 이미지를 판매하려는 의도라고 보도했다. 이 조형물은 청동상처럼 보이지만, 어두운 금색 페인트가 칠해진 가벼운 소재로 만들어졌을 수 있다. 동상은 얇은 끈으로 트레일러에 고정되어 있는데, 이는 동상이 그렇게 무겁지 않다는 점을 보여준다. 
▲ 출처=SE Robinson Jr.
 사이버트럭을 사용한 것은 모든 면에서 홍보처럼 보인다. 그러나 해당 조형물은 일론 머스크와 닮지 않도록 의도적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5년 전 레딧에 게시된 유명한 일론 머스크의 얼굴 그림을 따라 제작된 것이다.  당시 일론 머스크는 그림을 보고 반어적인 표현을 담아 “거울을 보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X 그룹 ‘ElonRWA’는 이 초상화를 그린 사람을 찾아 소유권을 획득한 후 NFT로 바꿨다. ‘ElonRWA’ 그룹은 이미 브라운스빌에 이 초상화를 묘사한 거대한 벽화를 만들기도 했다. 그 목적은 그것을 보는 사람들이 일론 머스크 그림 NFT의 일부를 구매하도록 하는 것이었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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