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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웹젠 |
중견 게임사 웹젠 노동조합이 다음 달 2일부터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해 국내 게임업체 첫 파업 사례를 기록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18일 웹젠 노조는 이날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본사 앞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파업에 필요한 법적인 절차는 모두 끝났다”라며 “5월 2일부터 파업을 시작하겠다”라고 밝혔다. 웹젠 노조 관계자는 “회사 측이 어떤 양보 방안도 없이 쟁의권을 내려놓고 얘기하자고 한다”라며 “선을 그은 회사에 우리도 선을 긋고 첫 파업을 성공으로 이끌자”라고 말했다. 회사 측과 노조의 갈등은 연봉협상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노조는 연봉 평균 16% 인상과 일시금 200만원을 제시했고 회사 측은 평균 10% 인상과 평가 B등급 이상 직원만 200만원 지급을 제안하면서 갈등이 불거졌다. 노조는 “일부 매체가 연봉이 7천만원인 웹젠이 너무 지나친 요구를 하는 것 아니냐는 말도 있다”라면서 “하지만 실제 웹젠 평균 연봉은 5천만원도 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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