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오는 20일 서울 시내 지하철에서 대규모 노숙 투쟁을 하겠다고 밝혔다.▲사진=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오는 20일 서울 시내 지하철에서 대규모 노숙 투쟁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15일 오전 서울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서 결의식을 열고 "20일 저녁 서울 시청역과 경복궁 역사 등에 500명 가량 모여 1박 2일 투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박 대표에 따르면 전장연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답변에 따라 오는 21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서울 지하철 2·3·5호선에서 출근길 지하철 타기를 이어갈지 결정할 예정이다.
전장연은 앞서 인수위에 장애인 이동권 보장과 권리 예산 편성을 요구하며 오는 20일까지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답변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박 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최근 토론 제의를 한 데 대해 "이 대표가 우리에게 사과해 줘서 고맙다고 말했고 지하철 시위가 옳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며 "저희의 사과는 시민들의 불편함에 대한 사과였을 뿐 투쟁은 너무나 정당하다"고 덧붙였다.
더드라이브 / 이현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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