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발 묶여 학대 받은 강아지 발견...동물단체 "강력 처벌" 서명 운동

이현주 / 기사작성 : 2023-04-15 19:3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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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동물 없는 제주 네트워크 "엄정 수사·엄벌 촉구"
지난 13일 제주도에서 입과 앞발이 노끈과 테이프로 묶인 강아지가 발견됐다.▲사진=한림쉼터 인스타그램 캡처
제주도에서 입과 앞발이 노끈과 테이프로 묶인 강아지가 발견돼 동물보호 단체가 엄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유기동물 없는 제주 네트워크는 15일 제주시 한림읍 유기견 보호시설인 '한림쉼터' 인근에서 발견된 '주홍이'와 관련 엄정한 수사와 처벌을 요구하는 온라인 서명운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단체는 이날 탄원서를 통해 "생명을 경시하고 학대하는 세상에서 인간도 결코 안전할 수 없다"며 "경찰은 이 사건을 엄중하게 받아들여 동물 학대범을 끝까지 찾아내 강력히 처벌해 달라"고 밝혔다.

주홍이라고 불리는 강아지는 지난 13일 제주시 한림읍에 있는 유기견보호센터 한림쉼터인근 화단에서 발견됐다. 주홍이는 두 앞발이 꺾인 채로 입이 노끈과 테이프로 감겨 있고 입 상처엔 진물이 흐르고 있다. 

주홍이는 한림쉼터에 의해 구조됐다. 임시보호처에서 보호되며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한편 제주서부경찰서는 이른바 주홍이를 학대한 사건으로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를 받고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드라이브 / 이현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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