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위해 손수 전기 람보르기니를 만들어준 아빠가 화제다.
유튜브 목공예 예술 채널 ‘ND’의 주인공은 아들이 요구하는 거의 모든 것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완벽한 목공예 장인이다. 그중에서도 그의 람보르기니 비전 그란투리스모 복제품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고, 최근엔 실제로 주행 가능한 스케일의 차량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전체 과정을 공개한 영상은 차량의 기본 구조에 사용되는 강철 골조를 용접 및 조립하고 타이어를 장착하는 과정부터 시작한다. 이어 전기모터를 탑재한 구동축이 완성되고 휠과 브레이크, 서스펜션 등을 직접 제작해 붙이며 차의 모양을 만들어 간다.
물론 섀시는 실제 자동차에 비해 상당히 단순하지만, 이 모델의 경우 실제 람보르기니만큼 강력한 힘이 필요하지는 않다. 또한 나무 차체의 두께 계산에 얼마나 많은 기술이 투입됐는지 모르겠지만, 이해하기 어려운 구조는 아니다.
그러나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차체 패널과 하부를 나무로 깎아서 조립하는 과정이다. 영상 설명에서 그는 버려진 나무만 사용하고 살아있는 나무를 실제로 죽이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영상의 끝부분으로 갈수록 비닐로 덮인 슈퍼카가 서서히 모양을 갖추기 시작한다.
결국 람보르기니 비전 그란투리스모는 완성됐고, 아들과 함께 이 차를 타고 도로를 꽤 빠른 속도로 달리는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감동과 놀라움을 선사한다.
더드라이브 / 이슬기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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