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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일본에 0-3으로 대패하며 아시안컵 8강에서 탈락했다. 숙명의 라이벌로 매번 경기 관심도가 높은 축구 한일전 이기에 더욱 충격이다. 특히 한국은 평균 연령이 2세 가량 어린 일본을 상대로 유효 슈팅 2개만을 기록하는 등 경기 내용에서도 완패했으며, 4강에 들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는 지난 12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겐트에 위치한 파흐타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우리 대표팀은 전반 22분 선제골을 내줬다. 고재현의 반칙으로 일본이 프리킥을 얻었고, 키커로 나선 스즈키 유이토의 오른발 슛이 박정인의 머리에 맞고 굴절돼 골이 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김태환(수원)과 박정인(부산)을 빼고 권혁규(김천), 조영욱(서울)을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이강인의 돌파를 중심으로 기회가 늘어났지만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았다. 결국 일본은 후반 20분 추가 골을 터뜨렸다. 스즈키가 페널티 지역에서 시도한 오른발 슛을 민성준이 쳐내자, 호소야가 재빠르게 달려들어 골대 안으로 밀어 넣었다. 이어 후반 35분 스즈키에게 쐐기골까지 얻어맞으며 3골 차 패배를 당했다. 한편, 다음 한일전은 여자 축구 대표팀이 오는 19일 화요일 오후 4시 동아시아 축구 연맹(EAFF)이 주최하는 '2022 EAFF E-1 챔피언십'에서 맞붙는다. 경기는 일본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남자 축구는 오는 7월 27일 오후 7시 20분 일본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한일전 설욕을 위해 나선다. 동아시안컵은 FIFA주관 대회가 아니기 때문에 국내 K리그 선수들을 선발해 테스트할 것으로 보인다.
2022 EAFF E-1 챔피언십 중계는 SPOTV에서 중계할 예정이다.
더드라이브 / 전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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