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 EV3 스파이샷 <출처=@kindelauto> |
기아는 북미 시장을 대상으로 새로운 전기차 EV3를 테스트하고 있다.
최근 인스타그램 계정 @kindelauto를 통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테스트 중인 EV3 스파이샷이 공개됐다. 미국 스펙 EV3는 2025년 초 출시되며, 기아의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기아는 국내 버전과 별도로 EV3의 북미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프로젝트 이름 SVm으로 알려진 이 북미 버전은 멕시코 기아 몬테레이 공장에서 2024년 4분기 양산이 시작된다. 2016년 9월에 설립된 이 공장은 현재 연간 생산량 400,000대 규모이다.
▲ 기아 EV3 스파이샷 <출처=@kindelauto> |
북미 시장을 위한 EV3의 생산 목표는 연간 11만대로 설정됐다. 이 수치는 국내 광명공장의 10만 대 목표를 넘어서는 수치로, 기아의 북미 시장에 대한 의지를 엿볼 수 있다. 기아는 멕시코에서 생산하는 EV3를 북미 시장 전용으로 출시하고, 국내에서 생산되는 EV3는 한국과 유럽에 공급할 계획이다.
기아의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엔트리 레벨 전기차 EV3는 경쟁력 있는 가격을 목표로 하며, 가격에 민감한 북미 시장에 매력적인 옵션이 될 전망이다.
EV3는 두 가지 변형으로 제공된다. 81.4kWh 배터리로 501km 주행이 가능한 장거리 모델과 58.3kWh 배터리로 350km 주행이 가능한 표준 모델이다. 북미 모델의 정확한 사양과 가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멕시코에서 생산비를 낮춰 미국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각종 무역 규제로 북미 생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멕시코에서 전기차에 투자하는 글로벌 완성차의 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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