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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호날두 인스타그램 캡쳐 |
축구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최근 맨유에서 다른 팀으로 이적하기 위해 연봉까지 대폭 삭감할 의사를 밝혔지만 결국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호날두는 지난 6월 말 맨유에 이적 의사를 밝힌 후 프리시즌에 불참하고 팀 훈련도 빠지는 등 강력한 이적 의사를 내비쳤다. 이후 호날두는 그의 에이전트 조르제 멘데스를 통해 여러 팀과 접촉했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 FC 바르셀로나, 유벤투스, 파리생제르맹, 첼시는 그의 이적 의사를 거절했다. 스페인 방송 COPE는 21일(한국시각) '호날두의 우선 순위는 돈이 아니다. 단지 카타르 월드컵이 열리는 시즌에 챔피언스리그에서 뛰고 싶을 뿐' 이라고 보도했다. 7월 초에는 호날두의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최고경영자 미겔 앙헬 길 마린이 만났다. 호르헤는 마린에게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뛰고 싶을 뿐이며 경제적 조건에는 반대하지 않겠다. 적당한 금액이면 된다고 설득했다'라고 전했다. 2021~2022시즌 호날두의 주급은 프리미어리그 최고 수준인 48만파운드(약 7억5000만원)로 알려졌다. 호르헤의 '적당한 금액'이라는 표현은 사실상 돈은 필요 없으니 챔피언스리그에서 뛰게만 해달라는 뜻이다. 그러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호날두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엔리케 세레조 ATM 회장은 마드리드에서 열린 선수단과의 회식자리에서 "쉽게 대답하자면 우리는 이미 아름다운 선수단을 갖고 있다"며 "우리는 이미 모든 것을 가졌는데 더 무엇을 원하겠나?"라며 소문을 부인했다. 한편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구단 인터뷰 등을 통해 새 시즌에도 호날두와 함께할 것이라는 의견을 밝히며 호날두의 복귀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드라이브 / 김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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