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이대호, 은퇴식 앞두고 투어...나이 가늠 불가한 성적·연봉

이종원 / 기사작성 : 2022-07-18 11:3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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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자이언츠 홈페이지 캡쳐
지난 16일 롯데 자이언츠 간판타자 이대호가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본인의 '은퇴투어' 시작을 화려하게 열었다. KBO는 이날 올스타전 5회말 종료 후 이대호의 '은퇴투어' 시작을 알리는 행사를 열었다. '덕분에 감사했습니다'라고 적힌 유니폼을 입고 등장한 이대호는 아내 신혜정씨와 딸 예서양, 아들 예승군 등 가족과 함께 한 행사에서 "즐거웠고 행복했다"며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고 더 좋은 사람으로 남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대호를 향한 특별 메세지도 전달됐다.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회장이자 일본 야구의 전설 오 사다하루(왕정치) 회장과 2000년대 후반 롯데의 부흥기를 이끌었던 'No fear'로 유명한 제리 로이스터 감독, 양상문 전 감독 등 국내외 유명 야구인사들이 영상을 통해 함께했다. 

KBO리그 차원에서 '은퇴투어'를 진행하는 것은 이승엽 이후 이대호가 유일하다. 박용택 역시 은퇴투어가 논의 됐으나 '자격 논란'에 휩싸이며 무산, 결국 지난 3일 잠실 LG-롯데전에서 은퇴식을 갖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 

 KBO 최초 타격 7관왕, 트리플 크라운 2회를 달성하며 KBO 역대 최고의 강타자 중 하나로 분류되는 이대호는 별다른 이견없이 '은퇴 투어'가 결정됐다. 메이저리그 통산 1600안타와 200홈런에 빛나는 추신수 역시 "이대호가 아니면 누가 은퇴투어를 하냐"며 힘을 보탠 바 있다. 한편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이대호는 18일 현재 타율 1위(0.341) 최다안타 공동 1위(108개)를 달리고 있는 이대호는 추신수가 연봉 27억원에 SSG와 계약하기 전까지 KBO리그 역대 최고 연봉(25억원)을 기록 중에 있었다. 현재는 김광현(30억)이 갱신했다. 더드라이브 / 이종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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