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법무부, PGA 조사 착수...우즈 "PGA에 대한 배신"

이종원 / 기사작성 : 2022-07-13 11:5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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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법무부가 PGA의 반독점법 위반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미 법무부는 LIV골프인비테이셔널(LIV)에 참가한 선수의 에이전트 등을 상대로 PGA와 LIV 사이에 벌어진 일들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문제가 되는 사항은 PGA에 등록된 선수들이 PGA가 아닌 다른 단체 주최의 대회에 출전할 경우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규정이다. 

미 연방거래위원회는(FTC)는 1994년 PGA투어의 이 같은 규정이 연방법 위반에 해당하는지 조사했으나 혐의 없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PGA 대변인은 "1994년과 같이 이번에도 같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사우디 자본의 LIV는 막대한 자본을 기반으로 PGA 소속 스타들을 데려오며 지난달 개막전에 무려 7명의 역대 메이저대회 우승자들을 출전시켰다. 한편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는 12일(현지시간) 열린 제150회 디오픈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LIV로 옮긴 선수들은 그들을 있게 해준 곳에 등을 돌린 것"이라며 "그들은 앞으로 메이저 대회에 나오지 못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더드라이브 / 이종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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