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L 프로토타입 스파이샷 <출처=오토블로그> |
지금도 긴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전기 SUV가 더욱 길어질 전망이다.
에스컬레이드 IQ는 어떤 기준으로 봐도 작은 SUV가 아니다. 이 모델은 내연기관 버전보다 크며, 에스컬레이드 ESV보다도 불과 7cm 정도만 작다. 만약 이 정도 크기조차도 만족스럽지 않다면, 캐딜락에서 곧 출시할 새로운 에스컬레이드 IQL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외신 오토블로그가 공개한 에스컬레이드 IQL 프로토타입은 에스컬레이드 IQ의 긴 버전이자, 캐딜락이 생산할 차량 중 가장 긴 모델일 가능성이 크다. 차체는 전장 5766mm, 전폭 2167mm, 전고 1934mm, 휠베이스 3404mm으로 알려졌다. 표준 IQ와 비교해 전장은 69mm, 휠베이스는 334mm가 더 길다.
▲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L 프로토타입 스파이샷 <출처=오토블로그> |
또한, 상당히 독특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앞문부터 뒷문까지의 디자인은 표준 IQ 모델과 거의 동일하다. 그러나 뒷부분으로 가면서 SUV의 디자인은 크게 달라진다.
우선, 새로운 큰 삼각형 모양의 차체 색상 C필러가 차량의 길이를 시각적으로 분할하는 역할을 한다. 이와 함께, 블랙 하이글로시 D필러가 뒷유리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이는 기존 라인업의 스타일화된 D필러와는 큰 차이를 보인다.
또한, IQL의 후면부는 앞으로 기울어진 디자인이 아닌, 훨씬 더 수직적인 형태를 띠고 있어 뒷좌석 화물 공간을 최대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다만, 분할된 수직형 테일라이트는 유지된다.
▲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L 프로토타입 스파이샷 <출처=오토블로그> |
에스컬레이드 IQL의 기계적 및 전기적 사양은 표준 IQ 모델과 거의 동일할 것으로 예상된다. 듀얼 전기 모터를 탑재해 기본 출력은 680마력, 84.3kg.m 토크, 200kWh 이상의 배터리 용량, 약 644km 이상의 주행 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일반 에스컬레이드 IQ 모델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기본 트림의 경우 미국에서 1억 7,421만 원 이상, 고급 트림의 경우 2억 원을 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포착된 프로토타입은 이미 완성도가 높고, 위장이 거의 없는 상태인 것으로 볼 때 곧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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