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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
브라질과의 축구 평가전에서 한국이 1대 5로 큰 패배를 치른 가운데 네이마르 다 실바(파리 생제르망 FC)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브라질의 축구 평가전에서 네이마르는 총 77분간 그라운드르 누볐다. 가벼운 발기술과 현란한 패스 등으로 관중들은 연신 감탄사를 쏟아냈다. 이날 2골을 넣은 네이마르는 최우수선수로 뽑였다. 뿐만 아니라 경기장에서 보여준 매너있는 모습들로 한국 축구 팬들을 마음을 모두 사로잡았다. 먼저 대한민국 애국가가 나올 때 네이마르가 자신을 에스코트한 아이의 자세를 바로잡아 줬다. 아이가 왼손을 가슴에 올리고 있었으나, 네이마르가 이를 알아차리고 아이의 오른손을 잡아 가슴에 올려주는 모습이 포착된 것. 특히 발등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한 가운데 선발 출장하는 모습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너무나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네이마르는 경기 후 ESPN 인터뷰에서 "이런 반응을 예상하지 못했다. 한국 팬들로부터 엄청난 사랑을 받았다. 나뿐만 아니라 대표팀 전체가 많은 응원을 받았다. 경이롭다"면서 "한국은 좋은 경기를 했고, 우리를 어렵게 만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경기를 마친 손흥민은 "세계적인 무대에서 뛰는 브라질 대표팀이 얼마나 높은 벽인지 느껴볼 수 있었다. 실망할 수 있겠지만, 많은 걸 배울 기회였다.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는 대표팀이 됐으면 한다"면서 "5골을 실점했지만, 대부분 우리 실수들에서 나왔다”면서도 “강팀들을 상대로 공격적인 부분에서 찬스 만들면서 득점을 만들었던 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더드라이브 / 전정호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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