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이 파라과이 축구 대표팀과 평가전을 갖는 가운데 티켓 예매와 중계, 라인업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사진=대한축구협회 |
한국 축구대표팀이 파라과이 축구 대표팀과 평가전을 갖는 가운데 티켓 예매와 중계방송, 라인업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와 평가전을 치른다.
지난 2일 브라질을 상대로 1대 5로 패했고 6일 칠레를 상대로 2대0으로 승리했다. 이번은 세 번째 남미 연습 파트너 경기다.
파라과이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순위가 평가전을 갖는 상대 중 가장 낮은 50위다. 한국은 29위로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국이 앞선다. 카타르월드컵에서 본선 진출은 실패했다.
상대전적은 한국이 6전 2승 3무 1패로 우위에 있다. 다른 국가들보다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으나 한국 축구대표팀이 칠레에 이어 승리 기록을 써 나갈지가 팬들의 관심사다.
파라과이 평가전 티켓 예매는 지난달 30일 오후 5시부터 시작돼 마감됐다.
중계는 TV조선이 단독으로 생중계하며 쿠팡플레이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김성주 아나운서가 캐스터로 박문성 해설위원이 함께 호흡을 맞춘다.
경기 라인업에서는 황희찬과 정우영이 빠졌다. 정우영(알사드)는 정강이 부상으로 지난 9일 조집 해제돼 한국 선발라인업에서 제외됐고 황의찬은 기초군사훈련을 이유로 팀을 떠난 상태다. 김민재, 이재성, 박지수가 부상을 당했고 김진수도 경기에 참가하지 않는다.
파라과이전 대한민국축구국가대표팀 명단 총 28명이다.
GK(4명)=김승규(가시와 레이솔), 조현우(울산), 김동준(제주), 송범근(전북)
DF(10명)=김영권, 김태환(이상 울산), 권경원(감바 오사카), 정승현(김천), 조유민(대전), 이용, 김문환, 김진수(이상 전북), 홍철(대구), 박민규(수원)
MF(12명)=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정우영(알 사드), 백승호, 김진규, 송민규(이상 전북), 김동현(강원), 황인범, 나상호(이상 서울), 고승범, 권창훈(이상 김천), 정우영(프라이부르크)
FW(2명)=황의조(보르도), 조규성(김천)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지난 9일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정우영은 출전하지 않는다. 출전할 컨디션이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은 "어떤 선수가 정우영을 대체할 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황의찬의 공백은 정우영과 달리 예고된 바 있다. 그는 "황의찬은 팀의 중요한 선수고 이번 소집이 월드컵 준비에 중요한 만큼 끝까지 함께 한다면 좋았을 텐데"라며 "최적의 해결책을 찾겠다. 다른 선수에겐 기회가 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손흥민(토트넘)이나 김민재(페네르바체) 등 선수에 대해선 벤투 감독은 "월드컵까지 기간이 좀 남아있다"라고 했다. 축구 팬들 사이에선 손흥민이 파라과이전에서 윙포워드로 복귀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한편 파라과이 축구팀의 기예르모 바로스 스켈로토(49, 아르헨티나) 감독은 지난 9일 한국전에서 남다른 결과를 내겠다고 자신했다.
스켈로토 감독은 지난 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일본전은 우리가 이동 후 바로 치른 경기라 예상처럼 좋은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한국전을 준비하며 일주일간 훈련할 시간이 있었고, 다른 팀을 만들기 위해 준비했기 때문에 다른 결과가 나올 거로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일본전 이후 합류한 선수들도 있다"며 "부족했던 점을 보완해 새로 정비한 팀으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거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파라과이는 지난 2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돔에서 열린 일본과 원정 평가전에서 1대4로 완패했다.
더드라이브 / 조혜승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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