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인지로버 EV 스파이샷 <출처=카스쿱스> |
레인지로버 EV가 위장막을 완전히 벗은 채 도로를 주행하던 중 포착됐다. 출시가 임박했음을 알리 신호탄으로 보인다.
레인지로버의 전기차 모델은 벌써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이미 4만 1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모델에 대한 정보가 거의 공개되지 않은 상태에서 나온 결과로,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 레인지로버 EV 스파이샷 <출처=카스쿱스> |
하지만, 최근 남유럽에서 스파이 사진가들이 프로토타입을 포착하면서, 이 모델에 대한 몇 가지 새로운 정보가 드러나고 있다. 외관은 기존의 레인지로버와 비슷하지만, 몇 가지 디테일에서 이 모델이 일반적인 럭셔리 SUV와는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부분적으로 막힌 그릴로, 얇은 수평 슬롯이다. 또한, 이 모델은 배기구가 없으며, 주행 거리를 최대화하기 위해 작은 경량 휠을 장착하고 있다. 이 휠은 임시적인 것일 수 있으며, JLR은 이전에 이 모델이 FSC 인증을 받은 천연고무와 레이온 타이어를 사용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 레인지로버 EV 스파이샷 <출처=카스쿱스> |
회사 측은 구체적인 정보에 대해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지만, 이 SUV는 기존의 모듈형 종축 아키텍처(MLA)를 기반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이 아키텍처는 내연기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그리고 배터리 전기차를 모두 지원한다. 또한, 이 모델은 800V 전기 아키텍처를 갖추고 있으며, 배터리와 전기 구동 장치는 자체적으로 조립될 것이라고 JLR 측은 밝혔다.
▲ 레인지로버 EV 스파이샷 <출처=카스쿱스> |
파워트레인에 대한 세부 사항은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레인지로버 전기차는 “탁월한 성능 수준”을 제공하는 새로운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을 탑재할 예정이다.
JLR에 따르면 기존의 ABS 유닛에만 의존하는 전통적인 트랙션 컨트롤 설정과 달리, 레인지로버 전기차는 각 전기 구동 제어 유닛에 휠 슬립 관리 작업을 직접 분배해 각 휠의 토크 반응 시간을 약 100밀리초에서 최소 1밀리초로 줄일 수 있다.
▲ 레인지로버 EV 스파이샷 <출처=카스쿱스> |
이 시스템은 오프로드에서 더 나은 트랙션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며, 레인지로버 전기차는 최대 85cm 깊이의 물을 건널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랜드로버는 도강 수심에 대해 “타 럭셔리 전기 SUV보다 더 깊다”라고 밝혔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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