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랭글러와 포드 브롱코를 합친 듯한 디자인의 중국산 SUV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 베이징오토웍스(Beijing Auto Works, 이하 BAW)는 BAIC의 일부였지만, 2020년에 독립 브랜드가 됐다.
1960년대부터 오리지널 BJ212를 제작해 왔으며, 이번에 차세대 모델을 선보였다. 박시한 매력의 견고한 디자인은 마치 랭글러, 브롱코, 랜드로버 디펜더를 섞어놓은 듯한 모습이며, 올 하반기 중국에 출시될 예정이다.
신형 BAW 212는 2.0리터 터보차지 4기통으로 판매될 예정이며, BAW는 보급형 모델인 표준 오프로더와 플래그십인 스페셜 에디션 버전의 사진을 공개했다. SUV는 지프 랭글러와 마찬가지로 잠금 차동 장치와 분리할 수 있는 스웨이 바를 갖추고 있다.
표준 모델의 전면부는 랭글러와 비슷하게 커다란 검은색 플라스틱 범퍼와 검은색 휠 아치로 구성돼 있다. 또한, 원형 LED 헤드라이트와 3개의 대형 수평 슬랫이 있는 단순한 그릴을 장착했으며, 오프로더는 운전석 측 전면 쿼터 패널에 주간주행등을 장착했다.
2세대 212는 무게가 2150kg에 달하며, 차체 크기는 전장 4705mm, 전폭 1895mm, 전고 1936mm이다. 검은색과 은색 휠에 전지형 타이어를 끼웠고, 크고 투박해 보이는 사이드미러와 도어 핸들이 특징이다. 후면은 머드 플랩, 스페어 휠 캐리어, 원형 미등이 적용됐다.
플래그십 버전은 BAW 212 스페셜 에디션이다. 독특한 전면 범퍼와 색다른 그릴이 특징이다. 또한, BF 굿리치 타이어로 감싼 새 바퀴와 스노클, 작은 후드 스쿠프, 도색된 휠 아치가 눈에 띈다.
많은 중국차 제조사가 배터리 전기 오프로더를 출시하고 있지만, 212는 EV가 아니다. 대신 248마력을 발휘하는 2.0리터 터보차지 엔진이 사륜구동, 8단 자동변속기와 짝을 이룬다.
내부는 대형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와 디지털 계기판을 적용했다. 또한, 4H, 2H, 4L 모드를 활성화하는 버튼과 차동 잠금장치 버튼, 스웨이 바를 분리하는 버튼도 볼 수 있다. BAW 212의 가격 정보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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