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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 도로에서 포착된 기아 타스만 프로토타입 <출처=오토에볼루션> |
기아 타스만이 올해 초 스웨덴에서 혹한기 테스트 중 포착된 데 이어, 이제는 혹서기 테스트를 위해 스페인으로 이동한 모양이다. 이를 통해 유럽 출시에 대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기아는 실용적인 작업용 트럭 ‘타스만’으로 수익성 있는 픽업트럭 부문에 진출할 계획이다. 물론 현대차는 북미에서 싼타크루즈 픽업을 판매하고 있으며, 이 모델은 투싼 크로스오버 SUV를 기반으로 한 유니바디 섀시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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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 도로에서 포착된 기아 타스만 프로토타입 <출처=오토에볼루션> |
반면 타스만은 고전적인 바디온프레임과 박스형 외관을 지닌 픽업으로, 현재 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포드 레인저, 토요타 하일럭스 등과 치열하게 경쟁할 예정이다. 모델명 ‘타스만(Tasman)’은 호주와 뉴질랜드 사이에 위치한 태즈먼해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호주 시장과 긴밀한 관련이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호주 대륙이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픽업 시장 중 하나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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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 도로에서 포착된 기아 타스만 프로토타입 <출처=오토에볼루션> |
타스만은 호주 시장을 넘어선 더 큰 포부를 지니고 있다. 미국 출시는 거의 확정됐고, 유럽에서도 판매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아는 1월부터 북유럽의 혹한에 직면하며 유럽에서 타스만 프로토타입을 테스트해 왔다. 이번에는 스페인에서 또 다른 타스만 프로토타입이 포착됐는데, 더운 날씨에서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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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 도로에서 포착된 기아 타스만 프로토타입 <출처=오토에볼루션> |
스페인에서 포착된 최신 프로토타입은 짙은 위장을 걸친 모습으로, 세부 사항은 거의 알기 어렵다. 기아는 타스만을 위해 완전히 새로운 플랫폼을 설계했으며, 높은 지상고와 거대한 차동 장치는 작업용 트럭 시장을 겨냥한 것임을 시사한다. 수직 주간주행등 및 지프와 비슷한 전면 그릴로 디자인 언어도 독특하다. 클래식한 듀얼 캡 구성은 유달리 긴 베드를 특징으로 한다. 또한, 이전에 공개됐던 스파이 샷에서는 하이테크 디스플레이 중심의 조종석을 특징으로 하는 캐빈 공간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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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 도로에서 포착된 기아 타스만 프로토타입 <출처=오토에볼루션> |
타스만이 전기 파워트레인과 함께 제공될 것이라는 추측이 넘쳐나지만,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아마도 2.2리터 4기통 디젤 엔진을 장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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