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TV조선 독점 생중계·쿠팡 플레이 중계
한국 축구대표팀이 14일 저녁 이집트와 평가전을 치르면서 라인업, 중계방송 등과 주장 손흥민(토트넘) 선수의 개인 첫 A매치 3경기 골 도전 등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사진=대한축구협회 인스타그램 |
한국 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파울루 벤투 감독은 지난 13일 비대면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황인범은 내일 경기에 출전할 컨디션이 아니다"라며 황인법이 출전하지 않는다는 것을 공식화했다.
벤투 감독은 "(이집트에) 결장 선수가 많고 최근 감독도 바뀌어 예측이 어렵다. 우리 스타일에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라며 "상대 팀을 볼 때 유명한 선수만 보지 않는다. 팀적으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 본다. 상대도, 우리도 주요 선수들이 결장한다. 하지만 월드컵을 준비하는 또 하나의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9위인 한국은 이날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32위 이집트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벤투호가 이달 대결하는 A매치 4연전의 마지막 경기다.
한국은 브라질을 상대로 1대5 패, 칠레 2대0 승, 파라과이 2대2 무 등 1승 1무1패를 기록했다.이집트전에는 김민재와 이재성, 이동준, 이동경이 부상을 입어 출전하지 않는다. 황희찬은 군사 훈련을 위해, 정우영은 다리 근육 부상으로 경기에 빠진다. 홍인범도 컨디션 저조로 결장한다.
반면 대한민국 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출전한다. 유일하게 4경기 연속 출전하는 선수다. A매치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그는 지난해 10월 시리아와 이란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두 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것이 최근 연속 경기 득점 기록이다. 벤투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공격수와 윙어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선수"라며 "두 포지션 중 하나로 출전할 전망이다. 손흥민이 윙어로 나서면 스리톱이, 공격수로 나서면 투톱 전술이 활용될 것이다. 남은 시간 고민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손흥민 출전에도 한국 이집트전은 당초 흥행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줄면서 분위기가 급반전됐다. 가나전을 대비해 가상 상대로 세네갈, 카메룬 등이 거론됐으나 이집트로 정해졌다. 손흥민(토트넘)과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이 겨룬다는 경기에 '한국 이집트전' 티켓 판매가 된 지 5분 만에 티켓이 매진될 정도로 인기였다.
하지만 한국 이집트전에는 살라가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다는 소식에 이집트전에 대한 관심이 시들해졌다. 미드필더인 모하메드 엘네니(아스널), 마흐무드 트레제게(바샥셰히르), 수비수 아흐메드 헤가지(알 이티하드) 등 선수들이 부상으로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기대가 한풀 꺾였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주축 선수들이 빠진 이집트가 한국 스파링 선수로 적합하지 않다고 팬들은 지적한다.한국 이집트 예상 라인업은 한국의 경우 황희찬, 정우영, 황인범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그대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GK-조현우, 김승규, 김동주, 송범근DF-김영권, 김태환, 권경원, 저승현, 조유민, 이용, 김문환, 김진수, 홍철, 박민규MF-손흥민, 백승호, 김진규, 송민규, 김동현, 나상호, 고승범, 권창훈, 정우영FW-황의조, 조규성대표팀 명단 중 한 경기도 출전 못했던 김동준, 송범근, 김태환, 박민규, 김동현, 송민규가 출전할 수 있는지도 관심사다.
이집트 대표팀의 라인업이다.
GK-모하메드 아부 가발, 모하메드 소비, 마흐무드 가드
DF-아흐메드 아부 엘 포트, 마흐무드 엘 웬시, 마흐무드 알라, 아마르 가베르, 오마르 카말MF-모하메드 엘네니, 모하메드 이브라힘, 아흐메드 함디, 모하나드 라신FW-무스타파 포마메드, 오마르 마르무시, 지주, 아브라힘 아델, 아흐메드 아테프 TV조선은 이날 오후 7시 50분부터 한국 대 이집트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을 독점 생중계한다. 중계 방송에 따라 일부 편성이 변경돼 CHOSUN '뉴스9'은 기존 오후 9시가 아닌 축구 중계가 끝난 오후 10시부터 방송된다. TV조선 홈페이지에서는 실시간으로 볼 수 없으니 참고해야 한다. 모바일에서는 쿠팡플레이에서 저녁 8시부터 실시간 중계 시청을 할 수 있다. 한편 영국 '스포츠키다'는 지난 13일(현지시간) 한국이 이집트를 2대0으로 이길 것이라고 예상했다. 매체는 "모하메드 살라의 부재 속에 이집트는 한국에 고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더드라이브 / 조혜승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