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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IA타이거즈 공식 홈페이지 |
지난해 1월 SK 와이번스가 신세계그룹으로 인수됐다. 매각 소식 발표 뒤 SSG 랜더스로 재창단까지 SK 구단 매각 과정은 일거수일투족이 화제였다. 이후 2022년 8월 또 KBO리그 구단을 보유한 한 모그룹이 구단을 매각 테이블에 올려놨단 소문이 들려왔다. 특히 굴지의 글로벌 대기업이란 소문이 더해지면서 복수 구단이 매각 테이블에 오른 주인공으로 의심받고 있다. KIA 타이거즈도 그 의심을 받는 구단들 중 하나다. KIA 구단은 이미 SSG 랜더스 모그룹인 신세계그룹의 야구단 인수 타진 과정에서 비공식적으로 접촉한 구단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 가운데 스포츠춘추 취재 결과 KIA그룹의 야구단 운영 의지는 변함없이 강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KIA 구단이 매각될 가능성이 극히 낮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KIA 관계자는 "매각설은 처음 들어보는 얘기다. 지금 시점에선 전혀 사실무근이다. 만약 그런 낌새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구단 내부에서 소문이라도 날 수 있다. 그런 소문조차 주변에서 못 들었다"라고 전했다. 최근 야구계에선 투자에 적극적인 KIA 구단보다는 오히려 투자에 소극적인 구단이 매각설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한 야구계 관계자는 "KIA 구단의 경우엔 모그룹의 운영 의지가 확고한 것으로 안다. 오히려 매각설의 주인공은 모그룹 차원에서 최근 투자에 소극적인 그림이 나온 팀일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가 들린다. 매각 과정이 쉽게 이뤄지지 않겠지만, SSG 랜더스 사례와 같이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그룹이 나온다면 '핵폭탄'이 언제 갑자기 떨어질지 모르는 일"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최근 KIA 타이거즈 공식 상품화사업자 ㈜케이엔코리아를 향한 팬들의 불만이 커졌다. 이는 ‘2022 KIA타이거즈X무직타이거 유니폼’, ‘2022 KIA타이거즈 어센틱 블랙타이거즈 유니폼’ 등 팬들의 수요가 높은 상품을 연달아 내놓았지만, 서버 불안정 문제로 홈페이지 접속 오류가 발생하거나 판매 물량이 소량이어서 1분 만에 모든 수량이 품절된 탓이다. KIA 타이거즈는 LG 트윈스, 롯데 자이언츠와 함께 전국구 구단으로 꼽히는 뜨거운 팬심을 자랑하는 팀이다. 뜨거운 팬심만큼이나 유니폼의 판매량도 상당히 많은 편인데, ㈜케이엔코리아가 유니폼 재고를 떠안지 않기 위해 과도하게 적은 물량만 발주한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인 홈, 어웨이 유니폼을 비롯해 광주 유니폼, 레전드 유니폼 등 여러 유니폼의 재입고 일정이 여전히 밀려있기 때문에 타이거즈샵의 물량 부족 현상은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더드라이브 / 박유린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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