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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쿠팡플레이 |
지난 13일 영국 프리미어그리 토트넘 홋스퍼FC와 K그리 올스타인 팀K리그의 경기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날 경기는 폭우로 인해 취소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오후 8시 정상 진행됐다. 특히 토트넘 6골, 팀K리그 3골로 골잔치가 열리며 관중들을 더욱 열광하게 했다. 영국 국가대표이자, 팀의 주전 공격수 '헤리케인'과 프리미어그리 득점왕 '손흥민'이 각 2골씩 멀티골을 터트렸다. 손흥민 특유의 세레머리는 마음껏 볼 수 있었다. 토트넘은 관중에 대한 매너 또한 일품이었다. 토트넘 감독 안토니오 콘테는 전반전 경기 중 자신의 모습이 비춰지자 관중들은 열광했고 이에 콘테는 손을 흔들며 답해줬다. 관중들은 더욱 환호성을 질렀다. 또한 토트넘은 패널티킥 상황에서 헤리케인이 키커로 나선다. 하지만 이날 헤리케인은 손흥민에게 키커 자리를 양보하는 미덕을 보였다. 덕분에 관중들은 손흥민의 골을 볼 수 있었다. 또한 헤리케인은 경기가 끝나고 마치 홈 팬들에게 인사하듯 경기장을 돌며 감사 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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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쿠팡플레이 |
이후 토트넘 모든 선수들도 경기장을 찾은 관중에게 손을 흔들며 관중에게 인사를 건넸다. 경기 후 손흥민은 "한국 팬들 앞에서 토트넘 소속으로 뛸 수 있어 행복했다. 팀K리그 수준이 너무 높았다"면서 "페널티킥(PK)을 제가 찬 건 예정된 게 아니다. 케인이 양보해줬다. 지금은 새로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는 시간"이라고 전했다. 또한 약 3년만에 골을 넣은 토트넘 수비스 에릭 다이어는 경기 후 SNS에서 손흥민을 태그하며 "쏘니(손흥민의 애칭), 한국에서 자주 축구하자, 제발"이라는 농담 섞인 글을 남기며 한국에서 치른 경기에 만족을 표했다. 한편,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헤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 위고 요리스는 인터뷰를 거절해 옥의 티로 남기도 했다. 더드라이브 / 전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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