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트럭처럼 변해가는 포드?” 고성능 F-150 라이트닝 등장

박근하 기자 / 기사작성 : 2024-07-19 16:23:47
  • -
  • +
  • 인쇄
▲ 포드 F-150 라이트닝과 사이버트럭 <출처=오토블로그>

 

새로운 포드 F-150 라이트닝 프로토타입이 테슬라 사이버트럭과 함께 테스트하는 장면이 외신 오토블로그 카메라에 포착됐다. 경쟁 모델을 가져와 함께 테스트하며 벤치마킹하는 모습이 흥미롭다.

 

▲ 포드 F-150 라이트닝 테스트 뮬 <출처=오토블로그>

 

포드가 최신 전기 픽업트럭과 경쟁하기 위해 함께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트럭의 장착된 장비들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왜냐하면, 이번 테스트 차량이 허브 모터를 장착한 첫 번째 포드 프로토타입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 포드 F-150 라이트닝 테스트 뮬 <출처=오토블로그>

 

허브 모터 기술은 고유의 단점으로 인해 오랜 기간 개발이 진행되며 실제 적용은 미뤄져 왔으나, 이번 F-150의 테스트는 이 기술의 큰 진전을 의미할 수 있다.

 

▲ 포드 F-150 라이트닝 테스트 뮬 <출처=오토블로그>

 

사진을 자세히 보면 휠 커버가 제거된 상태에서 두 가지가 눈에 띈다. 첫째, 이 휠은 8러그 휠로 경량 픽업트럭에서 흔히 볼 수 없는 형태다. 둘째, 브레이크 캘리퍼가 보이지 않는다. 

 

▲ 포드 F-150 라이트닝 테스트 뮬 <출처=오토블로그>

 

사진에서 볼 수 있는 언더바디 브러시 위장막은 포드가 차량 하부에서 벌이는 일을 숨기고 싶어 한다는 신호다. 녹색 케이블이 휠 하우스로 이어지는 모습이 보이는데, 이는 휠에 장착된 허브 모터에 임시로 전원을 공급하는 것일 수 있다. 

 

▲ 포드 F-150 라이트닝 테스트 뮬 <출처=오토블로그>

 

또 다른 사진에서는 테스트 뮬이 적재물을 싣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적재물에는 ‘2,666’이라는 표시가 있다. 만약 이것이 무게를 나타낸다면, 이는 표준 배터리를 장착한 현재 라이트닝의 최대 적재 용량 약 1톤(2,235파운드)을 초과하는 것이다.

 

▲ 포드 F-150 라이트닝 테스트 뮬 <출처=오토블로그>

 

물론, 아직 확실한 것은 없다. 자동차 제조사들은 다양한 테스트를 위해 뮬을 사용하며, 실제 생산으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다른 자동차 제조사들이 허브 모터 전기차의 생산에 가까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테스트는 주목할 만하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