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쇼트트랙 맏형인 곽윤기 선수가 국가대표 은퇴를 번복하고 다음 올림픽 국가대표에 도전한다./사진=연합뉴스 |
한국 남자 쇼트트랙 맏형인 곽윤기 선수가 국가대표 은퇴를 번복하고 다음 올림픽 국가대표에 도전한다.
곽윤기는 지난 26일 SBS '8뉴스'와 인터뷰에서 “아마 (올림픽) 금메달을 땄다면 (대표팀 생활이) 끝났을 것 같다"며 "2위 한 게 어떻게 보면 또 (금메달에) 도전해야 되는 이유가 생긴 게 아닌가. 아직 은퇴는 없다"라고 밝혔다.
곽윤기는 지난 2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남자 500m 계주에 출전해 은메달을 따냈다. 남자 계주에서 12년 만에 메달을 획득한 기록이다. 그는 다음 주 대표 선발전을 준비하고 있다.
곽윤기는 유튜브 활동을 병행하며 국가대표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힘든 상황에서도 유튜브 하면서 자기 얘기하고 팬들 피드백 바로 듣고 그래도 응원받고 있구나, 사랑받고 있구나, 그렇게 느끼면서 잘 견딘 게 아닌가"라며 유튜브 채널을 언급했다.
곽윤기는 끝으로 올림픽 때 자신의 뒷모습을 그려준 그림의 원작자를 직접 찾아가 팬서비스를 했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는 "나이가 조금 있을 줄 알았는데 (그림 원작자가) 초등학생이었고 저를 그려줘 (저를) 좋아할 줄 알았는데 황대헌 선수가 제일 좋다고 한다"고 웃었다. 곽윤기는 34세로 주 종목은 쇼트트랙 1000m와 1500m다. 소속은 고양시청이다. 올림픽에서 메달은 2010 벤쿠버 5000m 계주에서 은메달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세계선수권에서는 2008 강릉 5000m 계주에서 금메달, 2010 소피아 5000m 계주 금메달, 2010 소피아 1500m 금메달 등 기록을 가지고 있다. 한편 제25회 동계올림픽은 2026년 2월 6일 이탈리아 북부에서 개최된다. 공식 명칭은 '2026 밀라노 코르티나 올림픽'이다. 이날 개막해 같은 달 22일 폐막한다. 더드라이브 / 조혜승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