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뛰기 최고기록 '우상혁' 군대 제대는?…도쿄 올림픽 결승, '파리'서 만회한다

전정호 / 기사작성 : 2022-07-20 16:4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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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한국 육상의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로 최고기록을 가지고 있는 우상혁이 연일 화제이다. 현재 국군체육부대 소속으로 그의 제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상혁은 1996년 대전 출생이다. 현재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소속해 있다. 특히 교통사고로 인한 발 크기 비대칭으로 병역 판정검사에서 4급을 받았으나,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하지 않고 상무에 지원해 자원입대했다. 우상혁 이전 우리나라가 육상에서 결승에 오른 것은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 높이뛰기 이진택 선수가 마지막이었다. 우상혁은 도쿄 올림픽에서 2m35를 넘어 4위에 올랐다. 한국신기록이었다. 자신감을 얻은 우상혁은 올해 3월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는 2m34를 넘어 금메달을 땄고, 5월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에서는 2m33을 기록하며 우승했다.  2월 체코(실내)에서는 2m36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이어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높이뛰기 결승에서 2m35 역시 2차 시기에서 넘어 은메달을 확보했다. 무타즈 에사 바심은 2m37을 넘었으나, 우상혁은 2m37은 1차 시기 실패 후 2m39로 바를 올렸지만 재차 실패해 아쉽게 은메달을 획득했다. 은메달은 한국 육상의 세계선수권대회 최고 성적이다. 우상혁은 파리 올림픽을 준비한다. 한국 육상은 마라톤을 제외하면 올림픽 메달이 없다. 우상혁은 경기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역사적인 날"이란 메시지와 함께 태극기 이모티콘을 붙였다. 이어 "꿈은 이루어집니다. 응원해주신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감사합니다"라고 남겼으며, 대한육상연맹을 통해서는 "더욱 준비를 철저히해서 내년 2023 부다페스트 세계육상선수권과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 획득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현재 우상혁 선수는 현역으로 입대해 군복무 중이다. 도교올림픽 4위를 기록한 뒤 '한 끗 차이로 동메달을 따지 못해 조기 전역이 무산됐다'는 말에 "정곡을 찌르시는데"라면서도 "그래도 육상의 한 획을 그었다는 것에 만족하고, 군대에 갔기 때문에 제가 이렇게 된 것"이라고 답했다. 더드라이브 / 전정호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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