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억원만 줘! 하이퍼카처럼 생긴 개인형 비행 자동차

조윤주 기자 / 기사작성 : 2024-09-12 17: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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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롭게 떠오르는 비행 자동차 시장에서 하이퍼카의 위치를 차지할 LEO 쿠페가 등장했다. 미국에서 디자인된 이 모델은 자체 충전 플랫폼과 전용 인프라를 함께 판매한다. 여전히 공상과학 영화 속 이야기처럼 들리겠지만, 개인용 비행 자동차 개념은 빠르게 현실화하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eVTOL(전기수직이착륙항공기)은 특정 훈련을 받은 조종사가 조작하는 항공 택시로 고안됐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조금 더 느슨한 조종 조건으로 접근성을 넓힌 개인형 비행 자동차 개발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그중 하나가 하이퍼카처럼 생긴 eVTOL ‘LEO 쿠페’다. 일반 자동차 크기로 3~4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전기차와 마찬가지로 충전할 수 있다.  

 

 공기역학 설계와 클러스터형 전기 제트기의 특허 시스템 및 단순화된 반자율 제어 시스템을 결합해 대부분의 eVTOL과 동일한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고속도는 320km/h이고, 1회 충전 최대 비행거리는 약 400km이다.  안전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제작된 이 비행 자동차는 잠재적으로 위험한 프로펠러를 제거하고 비상 에어백, 탄도 회복 낙하산, 자동 안정화, 비상 활공 및 부양 등 다양한 안전 기능을 추가했다.  파워풀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비행 자동차는 넉넉한 승객 공간과 멋진 파노라마 전망을 위한 바닥 창문을 갖춘 편안한 객실을 제공한다.  

LEO 쿠페 소유자는 도로 교통 상황이나, 기존 공항 및 활주로에 대한 걱정 없이 붐비는 도심을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다. 차량에는 버티스탑(VertiStop)이라는 전용 고속충전기가 함께 제공되는데, 착륙 플랫폼의 역할도 하며 일반 주차 공간이나 옥상에 쉽게 설치할 수 있다.  단순한 직사각형 패드 모양의 버티스탑 플랫폼은 먼지와 바람으로부터 차량을 보호하는 동시에 안전한 착륙과 빠른 충전이 가능하다. 2020년 설립된 레오 플라이트(Leo Flight)는 현재 eVTOL 인프라 회사인 볼라투스(Volatus)와 협력을 진행 중인데, 볼라투스는 레오 플라이트 전용 무선 충전 버티스탑 플랫폼을 제조한다. 이번 협업을 통해 레오 플라이트는 미래형 비행 자동차 LEO 쿠페의 목표 출시일을 향해 순조롭게 나아가고 있다. LEO 쿠페는 2026년까지 상용 서비스 준비를 완료할 계획이며, 기본 가격은 50만 달러(약 6억 6400만 원) 미만이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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