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홍콩 유튜버가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FC 소속 손흥민 선수가 '산둥 출신 오나라 후손'이라는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 영상을 올렸다.
지난 26일 온라인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중국 유튜버 : 손흥민은 산둥출신 오나라 후손'이라는 제목의 글이 업로드 됐는데, 해당 글에는 중국 유튜버의 캡처 사진이 있었다.
유튜브 가빈치우 채널에 '생방송 : 산둥 본적의 한국 선수 손흥민이 중국에 명예를 안겼다'라는 제목으로 방송을 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해당 유튜버는 홍콩 출신의 Zhao로 교수로 알려져 있다. 일각에서는 해당 유튜버가 중국을 비꼬기 위해 낚시성 제목의 영상을 올린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실제로 중국인들이 손흥민을 중국 출신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2020년 12월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시나닷컴'은 '손흥민이 알고 보니 중국인'이란 제목의 기사를 냈다. 당시 프리미어리그 득점 2위를 달리는 손흥민이 알고 보니 중국인의 후예로 밝혀졌다는 허무맹랑한 보도를 했다.
또한 인터넷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 중문판에는 손흥민 등 유명 연예인을 조선족으로 소개한 바 있었다. 현재는 수정된 상태다.
일본도 가세했었다. 2020년 사우스햄튼FC와 경기에서 4골을 터트리며 첫 포트트릭을 달성한 손흥민에 대해 일본 커뮤니티에서는 '손흥민은 확실히 중국인의 후손임' '손흥민의 조상은 오래전 과거에 중국에서 한국으로 건너간 본토 중국인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사상이 진짜 안쓰럽다 못해 불쌍함' '곧 예수님도 중국출신이라 우길 것 같음' '코로나는 니네께 ㅇㅈ' '손흥민 본적은 충남 서산인데 무슨 소리'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소속팀인 토트넘 홋스퍼도 엄청난 실수를 한 바 있다. 지난 2월 6일 중국의 춘절을 기념해 전광판에 손흥민과 토트넘 위민의 탕지아리가 축하 배너를 들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기 때문이다.
더드라이브 / 김재현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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