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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 PV5(가운데), 현대 스타리아(앞), 폭스바겐 ID.버즈(뒤)가 나란히 있는 모습 <출처=카스쿱스> |
기아 다목적 전기 밴 PV5 프로토타입이 유럽에서 포착됐다. 폭스바겐 ID.버즈, 현대차 스타리아와 나란히 주차된 모습이 인상적이다. 기아는 2025년 초에 출시될 예정인 PV5를 포함해 특수 목적 차량의 콘셉트를 선보였다. 현재 개발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번에 PV5가 독일에서 스파이샷으로 포착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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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 PV5(앞)과 폭스바겐 ID.버즈(뒤) <출처=카스쿱스> |
중형 전기 밴의 프로토타입은 두꺼운 위장으로 가렸으며, 비슷한 크기의 ID.버즈와 스타리아가 바로 옆에서 발견돼 더욱 관심을 끌었다. 멀리서 보면 이 모델은 상자 모양과 전형적인 비율을 특징으로 하는 전형적인 LCV처럼 보인다. 그러나 덮개가 없는 측면 창문을 살펴보면 이 차량이 곧 출시될 PV5라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아마도 최종 프로덕션 차체를 갖춘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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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 PV5 <출처=카스쿱스> |
콘셉트와 비교했을 때 차이점으로는 보편적인 미러, 약간 변화된 실내공간 등이 있다. 또한, 휠 아치 주변의 칠하지 않은 플라스틱 클래딩의 일부를 볼 수 있는데, 콘셉트의 화려한 질감은 보이지 않는다. 프로토타입은 비슷한 크기의 ID.버즈와 약간 더 큰 스타리아와 함께 포착돼 차량의 전체적인 크기를 가늠할 수 있다. 전기 ID.버즈는 전장 4712mm인 반면, 내연엔진 스타리아는 전장 5255mm이다. 두 차량은 PV5의 벤치마킹 목적으로 사용됐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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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 PV5 <출처=카스쿱스> |
기아 PV5는 기본, 밴, 하이루프, 섀시캡 바디 스타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는 표준화된 키트 형태로 제공되는 상호 교환식 상부 바디 모듈을 통해 가능하다. 이러한 모듈은 기계적 커플링과 전자기 고정 지점으로 부착돼 소유자가 필요에 따라 PV5를 선택할 수 있다. 자동차 산업에서 혁신적인 개념으로 부상하고 있는 목적 기반 차량(PBV)은 특정 기능에 맞게 소형, 중형, 대형 등 다양한 크기로 제공된다. 기아의 중형 PBV인 PV5는 내년에 데뷔할 예정이며, 현대모비스 개발 e-CCPM(Electric Complete Chassis Platform Module)을 특징으로 한다. 이 통합 플랫폼은 배터리 및 구동 모터와 같은 핵심 구성 요소를 표준화해 차량 구조를 필요에 따라 바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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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 PV5 <출처=카스쿱스> |
PV5는 중형 SUV와 비슷한 크기이며 기본 모델, 물류에 최적화된 하이루프 딜리버리 모델, 화물 운송을 위한 섀시 캡 등 다양한 구성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기아차는 2030년까지 연간 30만 대의 PBV를 생산할 수 있는 화성 ‘에보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연간 생산량 150,000대인 새로운 공장에서 향후 더 작은 PV1과 더 큰 PV7를 생산해 기아의 특수목적차 라인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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