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생얼’ 드러낸 라페라리 후속 페라리 F250의 카리스마

박근하 기자 / 기사작성 : 2024-07-23 18:5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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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페라리 후속 페라리 F250 <출처=오토에볼루션>

 

페라리 F250의 스파이샷이 공개되면서 라페라리 후속 모델에 대한 기대가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이번에 포착된 프로토타입은 스티커로 덮여 있으며, 거대한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더블 S 덕트 설계, 수직으로 열리는 도어, 단일 타원형 배기구, 거대한 공기역학적 디퓨저를 특징으로 한다. 슬림한 헤드라이트와 작은 엔드 플레이트가 있는 리어 윙을 적용했으며, 후방 창문은 보이지 않는다.

 

▲ 라페라리 후속 페라리 F250 <출처=오토에볼루션>

 

리어 윙은 코너링 시 다운포스를 증가시키고 고속에서 안정성을 높이는 두 가지 주요 역할을 한다. 전면의 듀얼 S 덕트 시스템은 최소한의 항력으로 다운포스를 생성한다. S 덕트는 488 피스타에서 처음 사용돼 488 GTB보다 전체 다운포스는 18%, 전체 항력은 2% 증가됐다.

 

프로토타입은 프런트 범퍼에 광범위한 메시 그릴을 갖추고 있으며, 중앙에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의 레이더 센서가 자리 잡고 있다. 전면 유리 상단에는 자동 긴급 제동을 위한 전방 카메라가 장착돼 있다.

 

▲ 라페라리 후속 페라리 F250 <출처=오토에볼루션>

 

라페라리(F150 프로젝트명)와 마찬가지로, F250은 전면 유리의 조수석 쪽에 단일 와이퍼가 자리한다. 전작보다 더 평평한 F250은 자연 흡기 V12 대신 트윈 터보차저 V6 엔진을 탑재해 일부 자동차 애호가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피콜로 V12'라고 불리는 3.0리터 유닛은 6.5리터 엔진보다 많은 장점을 갖고 있다. 120도 V 각도는 무게 중심을 낮추고 엔진룸 내 공간을 확보하는 데 도움을 준다. 터보차징은 현재 296 시리즈에 사용되는 F163 엔진에서 더 많은 저속 토크를 제공한다. 

 

▲ 라페라리 후속 페라리 F250 <출처=오토에볼루션>

 

르망 우승 차량인 499P가 가장 주목할 만한 적용 사례다. 296 챌린지에서는 700마력을 내며, 이 6기통 엔진은 전기 모터와 결합할 때 더욱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296 GTB와 GTS는 YASA에서 공급하는 전기 모터를 사용해 최고출력 830마력을 낸다. 이는 라페라리의 963마력과 SF90 XX의 1,030마력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F250에 더 많은 공기역학적 기능을 통합할 수 있게 한다.

 

페라리가 SF90 XX처럼 3모터 설정을 선택한다면, F250은 1,000마력 이상의 출력을 기대할 수 있다. 비록 프로토타입에는 눈에 띄는 충전 포트가 없지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고출력 애플리케이션에 가장 적합한 해결책으로 보인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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