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패밀리 중형 세단도 스포츠 주행성능을 갖추지 못하면 선택받기 힘든 시대다. 아무리 넓고 편해도 잘 달리지 못하면 안 팔린다는 뜻이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토요타 신형 캠리의 놀라운 변신은 당연한 결과다. 주춤하는 중형 세단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캠리 하이브리드를 타고 서울과 강원, 동해안 일대 1000km 달리기에 도전했다. 고속도로, 국도, 산길을 두루 경험하면서 차의 특성을 제대로 알아보기 위해서다. 이번 시승은 장거리를 달려야 하는 만큼 교대로 운전할 동행을 구했다. 바다 사진으로 유명한 ‘블루작가’ 김태균 사진작가다. 운전을 좋아하는 그는 캠리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또한 작가의 앵글에 담긴 캠리는 어떤 모습인지 궁금했다. 푸른 동해 사진은 우리나라에서 그가 단연 최고다. 서울에 사는 김 작가는 1년에 50번가량 동해를 찾아 하늘과 어우러진 푸른 바다 사진을 찍는다. 연출이 전혀 가미하지 않는 그의 사진은 자연 그대로이기 때문에 한층 더 깊고 중후하고 고급스럽다. 시승 모델은 2019년형 캠리 하이브리드 XLE로 4220만원에 판매한다. 시승기는 캠리 하이브리드를 대표하는 5가지 키워드로 풀어봤다.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4.11.0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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