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타족’ 키운 전설의 티뷰론, N 브랜드로 부활 “정말 멋지네!”

이장훈 기자 / 기사작성 : 2024-09-23 08:4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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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티뷰론 N 예상 렌더링 <출처=캠섀프트>

 

1990년대 서울 강남을 휩쓸었던 스포츠카, 현대차 티뷰론이 고성능차로 재탄생한다면 어떨까. 이런 상상을 현실로 구현한 이미지가 최초로 등장했다.

 

자동차 애호가 캠섀프트는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티뷰론 N 브랜드 가상 렌더링을 선보였다.

 

현대차는 아반떼를 기반으로 1200억 원을 4년 동안 투입해 1996년 티뷰론을 선보인 바 있다. 당시 티뷰론의 매끈한 쿠페형 차체와 디자인이 화제를 모으며 ‘압구정 차’라는 별명도 붙었다.

 

▲ 현대차 티뷰론 N 예상 렌더링 <출처=캠섀프트>

 

실제로 티뷰론은 일명 압구정 오렌지족이 이성을 유혹할 때 ‘야! 차에 타’라고 말하면서 유행이 된 ‘야타족’이 선호했던 차종으로 유명하다. 

 

사실 티뷰론은 성능 면에서 스포츠카는 아니지만, 외관을 스포츠카로 보이도록 과감하게 스타일링한 쿠페형 승용차다.

 

캠새프트는 자신의 SNS를 통해 티뷰론이 진짜 고성능차로 등장한 모습을 선보였다. 전면부 디자인은 벨로스터 N을 연상케하는 앞으로 쏟아질 듯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 현대차 티뷰론 N 예상 렌더링 <출처=캠섀프트>

 

더불어 제네시스 GV80 등 제네시스 SUV에 적용한 패밀리룩 라디에이터 그릴 스타일을 적용하며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사이드 캐릭터 라인도 후방으로 갈수록 살짝 올라가는 모습에 칼날처럼 날카로운 일직선을 차체 정중앙에 적용하면서 벨로스터 N과 차별화했다.

 

후방은 쿠페 디자인을 적용한 가운데 트렁크 상단에 둥그런 곡선을 적용하면서 스바루의 스포츠카 쿠페 BRZ를 떠오르게 한다.

 

▲ 현대차 티뷰론

 

한때 티뷰론을 몰았다는 한 네티즌은 “티뷰론에 투스카니 배지를 달고 있었는데, 개조하고 싶어 하는 대학생에게 팔았던 기억이 있다”면서 “실제로 이 차가 등장하면 정말 멋질 것”이라고 추억을 소환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티뷰론이 현대적으로 리메이크되는 것을 꼭 보고 싶다”면서 기대감을 표하기도 했다. 

 

다만 현대차는 아직 티뷰론을 실제로 부활시키는 프로젝트는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다.

 

더드라이브 / 이장훈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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