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라이딩 자세” 맥라렌 전동 킥보드 등장…가격은?

조윤주 기자 / 기사작성 : 2024-07-07 10:2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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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라렌이 차세대 진화형 전동 킥보드를 선보였다. 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점이 인상적이다. 

 퓨어 일렉트릭(Pure Electric) 사는 ‘퓨어(Pure)’라는 이름의 전동 킥보드를 생산한다. 플래그십 어드밴스드(Advanced) 모델은 세 가지 버전으로 출시되는데, 어드밴스드 두 가지와 접이식 어드밴스드인 플렉스(Flex) 한 가지로 이루어져 있다.  

 최근 퓨어 일렉트릭 사는 하이퍼카 제조업체인 맥라렌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퓨어 x 맥라렌’ 2024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는 맥라렌 버전의 플렉스 전동 킥보드이다. 

 퓨어 전동 킥보드는 안전에 중점을 둬 기계의 좁은 보드 양쪽에 발을 얹고 얼굴을 앞으로 향한 라이딩 자세가 특징이다. F1 챔피언 란도 노리스(Lando Norris)가 직접 타고 홍보하는 퓨어 제품군은 전동 킥보드의 차세대 진화형을 선보인다. 안전하고, 안정적이며, 신뢰할 수 있고, 긴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2024년 컬렉션에서는 더욱 세련된 디자인으로 수집가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퓨어 x 맥라렌 전동 킥보드는 파파야, 블랙, 세나의 세 가지 다른 모델로 출시됐다. 파파야는 맥라렌의 오렌지 상징을 입고 ‘맥라렌의 멈출 수 없는 유산에 경의를 표한다.’ 블랙 에디션은 ‘스텔스 모드’이며, 동시에 검은색으로 동급 최고의 디자인을 강조하는 듯하다. 더욱 특별한 점은, 이 블랙 에디션이 ‘F1 패독에서 선택한 운송수단’이라는 점이다.  

 한편 이미 매진된 세나 에디션은 F1 아이콘 아일톤 세나(Ayrton Senna)의 헬멧 도장을 재현했다. 

 일반 전동 킥보드 제품과 마찬가지로, 맥라렌 버전 또한 최대 710W의 500W 리어 허브 모터를 탑재하고 현재 유럽 규정에 따라 최고속도를 25km/h로 제한했다. 배터리는 432Wh로, 한 번 충전으로 약 50km 주행이 가능하다. 전기 스쿠터에는 3가지 주행 모드가 있으므로 주행 거리는 가장 낮은 모드에 대한 것으로 추정된다. 

 퓨어 x 맥라렌은 최대 19도 경사로를 달릴 수 있다. 특허 출원 중인 퓨어 컨트롤 조향 시스템을 통해, 회전 직후 핸들바를 중앙 위치로 되돌림으로써 조향의 흔들림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앞쪽에 드럼 브레이크, 뒤쪽에 전자 브레이크, 앞뒤 조명, 핸들바에 방향 지시등을 갖추고 있어 라이더가 교통 체증 속에서 눈에 띄도록 한다. 퓨어 전동 킥보드의 특징적인 라이딩 포지션 덕분에, 보드 위에 두 발을 앞뒤로 올려놓는 타사 제품에 비해 도심 속 라이딩 및 조종이 더욱 안전하다. 

 퓨어 x 맥라렌은 10인치 튜브리스 타이어를 장착하고 무게는 16kg이다. 사무실이나 아파트 내부에 쉽게 보관할 수 있도록 세 번의 간단한 동작으로 매우 작게 접을 수 있다.  

 최대 적재 중량은 120kg이다. 앱 연결로 도난 방지 보호 기능이 추가돼 라이더가 잠금 해제용 PIN을 설정할 수 있다.  

 “세계적인 레이싱과 세계적인 라이딩의 만남”으로 묘사되는 퓨어 x 맥라렌 전동 킥보드는 일반 제품군보다 약간 더 비싸다. 파파야 에디션과 블랙은 £899(약 158만 원)이고, 한정된 수량으로만 생산되는 세나는 £1,200(약 211만 원)이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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