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잔뜩 실은 트레일러 순식간에 불타는 영상 공개

조윤주 기자 / 기사작성 : 2024-07-07 11: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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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포르투갈의 A21 도로에서 테슬라 신차를 가득 실은 트레일러가 화재에 휩싸였다. 이 사고는 페이스북 페이지 ‘Os Monhacas’를 통해 최초로 전해졌으며, 해당 페이지를 통해 사고 현장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배터리 전기차(BEV)를 옹호하는 이들은 전기차가 내연기관(ICE) 차량보다 안전하다고 거듭 강조하지만, 전기차와 관련된 화재 사건은 연일 세계 곳곳에서 언론을 장식하고 있다. 

 

비슷한 사례로 2023년 7월 3783대의 자동차를 실은 화물선인 프레멘틀 하이웨이(Fremantle Highway) 호에 화재가 발생해 거의 침몰할 뻔한 사건이 있었다. 선적됐던 차량 중 498대는 BEV였던 것으로 밝혀져 이목을 끌었다. 

 

 

또 다른 유명한 사례로는 펠리시티 에이스(Felicity Ace) 호 화재 사건이 있다. 해당 화물선은 2022년 2월에 불이 붙은 후 아조레스 섬 근처에서 침몰해 약 4,000대의 자동차가 파괴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조사 결과 화재가 포르쉐 배터리 전기차에서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고, 포르쉐와 폭스바겐은 현재 선박 운영사와 보험 회사 등 여러 원고로부터 소송을 당하고 있다.

 

 

이번에 보도된 포르투갈의 테슬라 운송 트럭 화재 사고에 대해 일각에서는 화재가 차량이 아닌 트레일러에서 시작됐다고 주장하는데, 이는 극히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그렇다면 화재는 먼저 트레일러 하단의 차량에 영향을 줬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장 영상을 확인하면 운송 차량에 적재된 중국제 테슬라 8대 중 트레일러 상단의 마지막 두 대가 더 많은 연기를 내뿜고 있다. 화재는 그중 하나에서 시작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아마도 중앙에 있는 차량에서 시작됐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 포르투갈에서 발생한 이번 테슬라 전기차의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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