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교차로에서 전기 스쿠터가 폭발하는 장면이 대시캠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라이더는 스쿠터가 폭발하기 직전에 스쿠터를 버리고 간신히 불길을 피해 달아나는 모습이다. 당국은 화재의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폭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다행히도 라이더는 살아남았고, 사고 당시 주변에 있던 사람들 또한 다치지 않았다고 한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전기 스쿠터가 교차로 한가운데서 주행 중 극적인 화재를 일으키며 폭발했다. 이 사건은 지난 7일 오후 7시경 선전의 롱화구에서 발생했으며, 우연히 근처 운전자의 대시캠에 포착됐다.
이 영상은 전기 스쿠터가 점화돼 불꽃이 공중으로 튀는 순간을 포착했다. 임박한 위험을 감지한 라이더는 화염이 거세지자 교차로 중앙에 스쿠터를 버리고 재빨리 탈출했다.
스쿠터가 넘어지는 순간, 탈출한 라이더로부터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폭발과 함께 거대한 불덩어리가 연기와 함께 공중으로 솟아올랐다. 라이더는 불길에서 재빨리 빠져나와 몸에 붙은 불길을 끄려고 필사적으로 현장으로부터 몸을 굴려 대피하는 모습이다.
사고 후 중국 소셜 미디어에 공유된 내용에 따르면 이 라이더는 몸통, 얼굴, 다리에 화상을 입었고, 응급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하기를 기다리는 동안 상체를 벗은 채로 서 있었다. 이후 소방관들이 현장에 도착해 화재를 진압했지만, 전기 스쿠터는 완전히 타버렸다.
화재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고, 당국은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일부 목격자는 스쿠터가 개조돼 화재와 폭발의 원인이 됐을 수 있다고 추측했지만, 이는 확인되지 않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라이더가 살아남았고, 화재로 인해 주변 사람이 다치지 않았다는 점이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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