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외관과 오프로더의 상징성 때문에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는 지프 글래디에이터가 전기차로 새롭게 등장한다면 어떨까. 이에 대한 새로운 렌더링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자동차 전문 외신 카스쿱스는 2028년형 글래디에이터를 예상한 렌더링을 선보였다. 지프가 개발에 돌입한 글래디에이터 EV 모델의 외관을 예측한 것이다.
렌더링에 따르면 차세대 글래디에이터는 배터리 전기 파워트레인을 적용해 중형 전기 픽업트럭 형태로 등장한다.
특히 고전적인 랭글러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덧붙이고 고급스러운 조명 기술을 덧붙여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가미했다.
그러면서도 헤드램프는 고전적인 둥그스름한 매트릭스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라이트를 적용해 전통적인 오프로더 느낌을 살렸다.
그릴은 7개의 세로형 슬롯으로 구성되며, 그릴 상단에 두꺼운 바 형태의 주간주행등을 적용했다. 마치 전기차 회사 리비안을 떠올리게 하는 디자인이다.
측면을 보면 유선형 유리창과 각진 승객 탑승 공간의 디자인이 조화롭게 어울린다. 각진 디자인은 화물 적재 공간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이와 같은 디자인에 대해 네티즌들은 “나와봐야 알겠지만 일단 존멋(진짜 멋있다는 의미)”이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차세대 글래디에이터는 차세대 울트라 스트롱 STLA 프레임 플랫폼을 적용해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800km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렌더링에 대해 카스쿱스는 “지프의 모회사인 스텔란티스와 미국자동차노조(UAW)가 체결한 최근 계약 문서에서 노출된 사안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프는 차세대 글래디에이터를 오는 2027년 하반기 공개한 뒤, 2028년 상반기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사진=카스쿱스>
더드라이브 / 이장훈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