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통계에 따르면 6월 영국에서 판매된 신차 수가 전년 같은 달 대비 1.1% 증가했다. 휘발유 차량의 판매량은 작년 6월보다 7.8% 감소한 반면, 하이브리드와 전기차의 판매는 증가했다. 디젤 차량의 판매는 작년 대비 17.2% 감소해, 디젤의 인기가 떨어지고 있음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그렇다면 영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자동차는 무엇일까? 10위까지 순위를 살펴보자.
1위. 기아 스포티지(6월 판매량 4113대)
가족용 SUV 시장은 매우 경쟁이 치열하지만, 스포티지는 그중에서도 단연코 뛰어난 차량이다. 실제로, 스포티지는 올해의 가족용 SUV로 선정됐다. 실용성은 스포티지의 주요 강점 중 하나로, 넓은 트렁크와 넉넉한 실내 공간이 매력적이다. 기본 모델은 매우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 중이다. 만약 3 트림으로 업그레이드한다면 앞좌석 열선과 키리스 스타트 등 유용한 추가 기능을 더 탑재할 수 있다.
2위. 닛산 쥬크(3891대)
쥬크는 소형 SUV 구매자들 사이에서 여전히 인기가 많으며, 고급스러운 내부와 다양한 안전 기술을 갖추고 있다. 기본 모델은 112마력의 1L 터보차지 휘발유 엔진을 장착하고 있다. 더 강력한 하이브리드 모델도 있지만, 기본 엔진이 가성비가 더 좋다. 기본 N-Connecta 트림을 추천하며, 이 트림은 17인치 알로이 휠, 후방 주차 센서, 후방 카메라 등 많은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3위. 테슬라 모델 Y(3642대)
긴 주행 거리와 빠른 성능을 갖춘 전기 SUV를 원한다면 모델 Y는 훌륭한 선택이다. 예를 들어 롱 레인지 버전은 0-96km/h를 4.8초 만에 도달할 수 있고, 공식적으로 1회 충전에 532km를 주행할 수 있다. 심지어 겨울에도 437km를 주행할 수 있다. 게다가 모델 Y의 추가 높이와 해치백 테일게이트는 모델 3보다 더 실용적이다. 그러나 주행 성능은 모델 3만큼 좋지 않다.
4위. 폭스바겐 골프(3463대)
가장 잘 알려진 가족용 차 중 하나인 골프는 편안함과 실용성을 잘 갖춘 차다. 예를 들어, 도시에서의 부드러운 주행은 더 비싼 메르세데스-벤츠 A클래스와 비슷하며, 트렁크에는 다섯 개의 기내용 가방을 실을 수 있다. 골프는 다양한 엔진 선택지를 제공하며, 마일드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그리고 많은 주행 거리를 커버하는 디젤 엔진이 있다. 최고의 선택은 중간 트림의 148마력 1.5L 휘발유 엔진으로 가속이 빠르고, 운영비가 적게 든다.
5위. BMW 1시리즈(3397대)
새로운 4세대 1시리즈가 곧 출시될 예정이지만, 현재의 1시리즈는 여전히 훌륭한 프리미엄 가족용 차다. 주행 성능이 뛰어나며, 경쟁 차종인 A클래스보다 더 날카로운 핸들링을 제공한다. 내부도 잘 만들어져 있으며, 시각적으로 보이는 모든 부분에 부드러운 재질을 사용했다. 또한, BMW의 우수한 회전식 인포테인먼트 컨트롤러는 중앙 터치스크린을 누르는 것보다 훨씬 실용적이다.
6위. 현대 투싼(3271대)
투싼은 가장 실용적인 가족용 SUV 중 하나로 앞좌석과 뒷좌석 모두 넓은 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트렁크는 이 클래스에서 가장 큰 편에 속한다. 하이브리드 버전을 선택하면 합리적인 성능과 인상적인 연비를 기대할 수 있다.
7위. 닛산 캐시카이(3194대)
많은 소비자들에게 캐시카이는 가족용 SUV 클래스를 대표하는 모델이다. 특히 최신 버전은 우수한 실용성과 효율적인 엔진 옵션을 결합한 훌륭한 올 라운더다. 추천 모델은 연비 절감을 도와주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탑재된 1.3L 휘발유 엔진이다.
8위. 포드 푸마(3169대)
푸마는 여전히 최고의 자동차 중 하나다. 푸마는 특히 ST-라인 버전에서 스포츠 서스펜션과 잘 조율된 핸들링 덕분에 매우 민첩하며, 운전의 즐거움을 제공한다. 트렁크는 이 클래스에서 크고, 높이 조절이 가능한 바닥과 추가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뛰어난 연비와 낮은 CO2 배출량도 푸마의 매력을 한층 높인다.
9위. MG ZS(3113대)
ZS는 상당히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우선, 크기에 비해 내부 공간이 넉넉하며, 유용한 수납공간도 많다. 가격 대비 내부 품질도 인상적이며, 필요한 부분에 소프트 터치 플라스틱을 사용하고 대시보드에는 견고한 버튼을 배치했다. 1.0L T-GDi 휘발유 엔진은 기본 1.5L VTi-Tech 휘발유 엔진보다 유연한 성능을 제공하지만, 금전적 여유가 없다면 후자를 선택하는 편이 좋다.
10위. 테슬라 모델 3(3111대)
전기 세단을 찾고 있다면 모델 3는 최고의 선택이다. 이 차는 넓고 운전하기 쾌적해 다재다능한 차로 평가된다. 롱 레인지 버전은 한 번 충전으로 627km를 주행할 수 있다. 충전이 필요할 때는 테슬라의 슈퍼차저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도 있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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