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타스만의 오프로드 능력을 보여주는 새로운 영상을 공개하며 픽업트럭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영상에서 타스만은 미국 캘리포니아 앨라배마 힐스의 모래와 바위 지형에서 오프로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비록 컬러풀한 위장막이 씌워져 있지만, 타스만이 전지형 타이어를 장착하고 있으며 40%에 가까운 경사의 언덕을 오르는 장면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엔지니어가 운전자에게 기술적인 하강 준비를 위해 4-Lo 모드로 전환하라고 지시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데, 이를 통해 타스만이 프레임 기반의 픽업트럭으로서 사륜구동 또는 전륜구동 시스템을 갖추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정보 외에 세부 사양은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타스만은 텔루라이드와 파워트레인을 공유할 가능성이 있다. 텔루라이드는 북미 전용 모델도 자연흡기 V6 엔진을 탑재해 291마력과 262lb-ft 토크를 발휘하는 중형 3열 SUV다.
기아는 타스만이 한국, 호주, 아프리카, 중동 등지에 우선 출시될 것이라 밝혔다. 하지만 북미 시장에서도 판매될지는 미지수이다. 차량의 생산 위치가 트럭에 부과되는 관세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에서 트럭에 대한 수요가 끝없이 이어지는 상황을 고려할 때, 몇 년이 걸리더라도 기아가 이 중형 픽업트럭을 북미 시장에 도입할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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