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이버트럭을 똑 닮은 중국산 픽업트럭이 등장했다.
지난 2019년 처음 공개된 사이버트럭의 독특한 디자인은 언제나 화제의 중심에 서 왔다.
최근 한 중국 자동차 회사가 사이버트럭의 날카로운 모서리를 모두 잘라냈지만, 공상과학적인 느낌을 그대로 유지한 픽업트럭 콘셉트를 선보였다.
동펑(Dongfeng) 콘셉트는 사이버트럭과 비슷하면서 마치 UFO의 느낌을 준다. 사이버트럭과 마찬가지로 후면처럼 보이는 전면 디자인도 눈길을 끈다. 그러나 차체는 스테인리스 재질이 아니다.
전면에는 사이버트럭과 유사한 LED 스트립이 있지만, 동펑 콘셉트는 더 높은 위치에 있다. 중국의 픽업트럭은 롤스로이스에서 영감을 받은 듯한 코치 도어를 갖췄다.
공기역학적 휠 커버도 있으며, 후면에는 LED 스트립처럼 보이는 디스플레이가 있어 다른 운전자와 보행자에게 메시지를 전달한다. 실내는 직사각형 운전대가 있고, 디스플레이는 대시보드를 가로질러 뻗어 있다.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만약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다면 사이버트럭보다 저렴해야 한다. 사이버트럭은 69,990달러(9641만 원)부터 시작한다. 사이버트럭의 출시 가격은 약 5년 전에 일론 머스크가 언급했던 금액인 39,900달러(약 5496만 원)보다 훨씬 더 비싸다.
사이버트럭은 디자인 및 중량 등의 문제로 중국 시장에 출시할 수 없다. 때문에 동펑 콘셉트가 이대로 출시된다면 중국에서 사이버트럭을 대신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동펑 콘셉트는 스케이트보드 EV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동펑 사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최고출력 1305마력을 생성하는 강력한 파워트레인을 갖추고 있다. 이는 사이버트럭의 가장 강력한 버전인 사이버비스트의 845마력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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