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 Y에 도전할 독특한 디자인의 중국 아바타(AVATR) 사의 ‘AVATR 15’ 프로토타입이 공개됐다.
모델 Y에 도전장을 내민 이 새로운 모델은 크로스오버 쿠페가 될 전망이며, 이름은 15(원-파이브)로 알려졌다.
다양한 색상으로 위장한 사진 속 프로토타입은 몽골에서 가장 추운 곳 중 하나인 야케시(Yakeshi) 시 근처에서 테스트를 진행하는 모습이다.
기본적으로 AVATR 11과 12를 섞어놓은 듯한 디자인으로, AVATR 11 SUV의 분할 헤드라이트와 12의 슬림한 후미등을 찾아볼 수 있다.
사진 속 일부 프로토타입은 기존 사이드미러 대신 디지털카메라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라인업에서 옵션으로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폐식 도어 핸들도 옵션일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사진에는 차량의 후면부가 나와 있지 않으므로, AVATR 12의 경우처럼 후면 창이 삭제됐는지를 확실히 알 수 없다. 차량에 뒷창문이 없는 경우 운전자는 후방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카메라에 의존해야 한다.
사진에는 접이식 차양, 루프랙, 트레일러 히치가 장착된 프로토타입도 나와 있는데, 이는 해당 모델이 오프로드 주행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점은 높은 지상고로도 확인할 수 있으며, 해당 차량은 22인치 휠을 사용했다.
창안, CATL, 화웨이가 공동 개발한 CHN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AVATR 15 크로스오버는 주행 거리를 늘린 배터리 전기차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 모델은 크기와 가격 측면에서 브랜드의 기존 두 모델 사이에 위치하게 된다.
중국 언론들에 따르면 AVATR 15는 올해 말 데뷔 예정이며, 11과 12로 구성된 라인업에 합류하게 된다.
해당 모델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전기차인 테슬라 모델 Y와 경쟁하겠다는 큰 포부를 밝혔다. 모델 Y는 작년에 120만 명 이상의 고객이 주문했다.
2018년 창안, CATL, 니오의 합작 프로젝트로 설립된 중국 자동차 제조사 아바타 사는 테슬라 모델 3의 경쟁 모델도 준비 중이지만, 아직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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