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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 차세대 텔루라이드 <출처=숏카> |
기아가 개발 중인 차세대 텔루라이드의 테스트카가 국내서도 포착됐다. 그간 주요 외신에서 텔루라이드를 포착한 적은 있었지만, 국내서 주행 중인 차량이 등장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유튜브 채널 ‘숏카’는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텔루라이드 국내 주행 스파이샷을 선보였다. 위장막을 쓴 채 경기도 화성 인근에서 천천히 서행하고 있는 차량이다. 서행하던 덕분에 숏카는 텔루라이드의 전면, 측면, 후면을 한 영상으로 흔들림 없이 명확히 잡아내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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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 차세대 텔루라이드 <출처=숏카> |
이번에 포착된 사진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두꺼운 사각 스포크 휠을 적용한 십자가형 휠이다. 이와 같은 사각형 휠은 대형 SUV인 텔루라이드를 더욱 묵직하게 보이게 하는 시각적 효과가 있다. 전면부를 촬영한 모습을 보면 위장막 사이로 어렴풋이 달라진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다. 위장 클래딩 뒤로 새로운 그릴과 헤드라이트 디자인이 엿보인다. 한편 기아가 텔루라이드의 차체 크기를 1세대보다 확연히 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는 미국 시장에서 경쟁 모델인 GM 트래버스가 1세대 텔루라이드보다 차급이 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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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 차세대 텔루라이드 <출처=숏카> |
트래버스의 전장은 5230mm로 1세대 텔루라이드의 5000mm보다 230mm 더 길다. 차량의 전장을 늘리면 3열 거주성을 더욱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 네티즌은 “대형급 SUV에서 짐 실을 공간이 좁은 것은 치명적이라 트래버스급으로 키우면 3열 SUV 중에선 끝판왕 되지 않을까 싶다”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편 기아는 2026년 말경 텔루라이드 2세대 모델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더드라이브 / 이장훈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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