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SUV는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차종 중 하나다. 특히 영국에서는 신차는 물론 중고차 시장에서도 수요가 높다고 알려졌다. 실제로 영국에서 최근 진행한 신뢰도 조사에 따르면, 소형 SUV는 93.7%의 신뢰도 점수를 기록하며 견고한 소비층을 입증했다. 조사 내용은 차량 구매 후 고장 등의 문제를 겪은 소유주의 비율과, 수리가 완료되는데 걸리는 소요 시간, 그리고 비용을 기준으로 했다. 아래는 최종 선정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소형 SUV TOP 10과 신뢰할 수 없는 모델 TOP 3 목록이다.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소형 SUV 10대
1. 미니 컨트리맨 (2017-2024) / 신뢰도 점수: 99.7%
이전 세대 미니 컨트리맨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소형 SUV로 뽑혔다. 해당 모델은 미니 모델 중에서도 가장 신뢰도가 높은 차종으로 알려졌다. 차주들에 따르면 2%만이 문제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차체와 관련 사소한 문제로, 일주일 이내에 수리가 완료됐다.
2. 아우디 Q2 (2016-현재) / 신뢰도 점수: 99.5%
아우디 Q2 역시 구매 이후 거의 완벽하게 유지됐다는 평으로 높은 신뢰를 받았다. 답변한 소유주 중 단 3%에서 문제를 보고했다. 주로 엔진 고장이었고 이로 인해 해당 차량들은 주행이 불가능했다. 수리는 일주일 이상 걸렸으나, 모든 수리비는 부담되지 않는 선이었다.
3. 현대 코나 하이브리드 (2017-2023) / 신뢰도 점수: 98.2%
현대 코나 하이브리드 모델(7%)은 가솔린 모델(3%)보다 고장 비율이 높았다. 하지만 빠르게 해결될 문제들이었던 걸로 알려졌다. 고장의 50%가 하루 이내에 해결됐으며, 주로 전기 시스템, 내비게이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모든 수리는 무료로 이루어졌다.
4. 다치아 더스터 (2018-현재) / 신뢰도 점수: 98.8%
다치아 더스터 차량 중 7%만이 문제가 있다고 보고됐는데, 주로 전기 시스템 및 내비게이션 또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도 대부분의 차량은 주행이 가능했다. 그 외 차량의 3분의 2는 일주일 이내에 수리가 완료됐다.
5. 현대 코나 가솔린 (2017-2023) / 신뢰도 점수: 98.7%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현대 코나 모델은 3%의 낮은 고장률을 보였다. 문제는 주로 에어컨과 배기 시스템에서 발생했으며, 고장으로 인해 차량이 주행 불가능한 경우는 없었다. 하지만 고장 차량의 절반은 수리에 일주일 이상의 시간이 필요했고, 나머지 차량은 7일 이내에 수리가 완료됐다. 모든 수리비는 현대에서 부담했다.
6. 폭스바겐 티록 (2018-현재) / 신뢰도 점수: 98.4%
조사된 폭스바겐 티록 차량 중 10%에서 문제가 보고됐으며, 주로 차체, 브레이크, 내비게이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 발생했다. 차량의 72%가 하루 이내에 수리됐으며, 모든 수리 비용은 제조사에서 부담했다.
7. 폭스바겐 티크로스 (2019-현재) / 신뢰도 점수: 98.0%
폭스바겐 티크로스 차량 중 10%에서 배기 시스템, 전기 시스템, 스티어링 관련 문제가 발생했다. 이 중 3분의 1은 하루 이내에 수리가 완료됐으나, 나머지 문제는 일주일 이상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폭스바겐 측에서 67%의 수리 비용을 부담했으며, 그 외 차량 소유주가 부담한 최대 비용은 약 8만 원 이하였다.
8. 스즈키 비타라 (2015-현재) / 신뢰도 점수: 97.7%
스즈키 비타라는 출시 이후 현재까지 여전히 견고한 성능을 유지하고 있다. 차량의 10%만이 문제가 있다고 보고됐으며, 주로 차체와 관련된 것이었다. 수리의 83%는 무료로 제공됐고 나머지 수리비도 약 35만 원을 넘지 않았다. 그러나 수리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 것으로 나타났는데, 절반의 차량이 일주일 이상의 수리 시간이 소요됐다.
9. 혼다 HR-V (2015-2022) / 신뢰도 점수: 97.1%
이전 세대 혼다 HR-V는 최신 모델보다 더 내구성이 뛰어나다. 구형 HR-V 차량의 12%에서 문제가 발생했으며, 최신 모델에서는 18%의 고장률을 보였다. 수리 소요 시간은 하루 이내였지만, 고장 차량의 절반만이 무료로 수리됐다. 그 외 나머지 차주들이 낸 수리비는 최대 약 88만 원으로 드러났다. 주요 문제는 에어컨, 12V 배터리, 배기 시스템과 관련된 것이었다.
10. 토요타 C-HR (2016-2023) / 신뢰도 점수: 96.8%
토요타 C-HR의 경우 차량의 14%에서 문제가 나타났으며, 주로 전기 시스템과 특히 12V 배터리에서 고장이 발생했다. 수리는 일주일 이내로 완료됐지만, 27%의 경우 고장으로 인해 차량 운행이 불가능했다. 토요타는 73%의 수리비를 부담했고, 남은 차주 중 9%는 최대 약 88만 원의 수리비를 지불했다.
가장 신뢰할 수 없는 소형 SUV
1. 닛산 쥬크 (2019-현재) / 신뢰도 점수: 50.0%
보고된 닛산 크 차량의 약 31%에서 문제가 발생했고 이 중 80%는 운행 불가능 상태가 됐다. 일부 차량은 수리까지 일주일 이상이 걸렸는데, 닛산은 35%의 수리비만 부담했다. 52%의 차주들은 약 266만 원 이상의 수리비가 필요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 MG ZS 가솔린 (2017-2024) / 신뢰도 점수: 81.1%
MG ZS 가솔린 모델은 MG 라인업 중 가장 문제를 많이 겪었다. 58%의 차량에서 고장 등 문제가 발생했으며, 주로 전기 시스템, 내비게이션 및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관련된 것이었다. 엔진과 관련된 전기 시스템도 문제를 겪었다. 36%의 고장 차량은 수리까지 일주일 이상이 소요됐지만, MG가 86%의 수리비를 부담했고 나머지 비용도 약 35만 원을 넘지 않았다.
3. 스코다 카록 디젤 (2017-현재) / 신뢰도 점수: 87.6%
디젤 버전의 스코다 카록은 가솔린 모델보다 두 배 더 자주 고장이 발생했다. 엔진 및 전기 시스템에서 문제가 주로 발생했다. 대부분의 차량은 일주일 이내에 수리가 완료됐다. 하지만 43%만이 무료로 수리됐고 그 외 29%의 차주는 최대 약 132만 원의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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