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샤오펑(Xpeng) M03 |
테슬라의 중국 경쟁사 샤오펑(Xpeng)이 자율주행 기술을 갖춘 저가 전기차를 출시했다.
모나 M03이라는 이름의 신차는 시작 가격이 우리 돈 약 2,200만 원으로 저렴하며, 세 가지 모델로 판매될 예정이다. 특히 자율주행 기능이 포함된 ‘맥스’ 버전은 약 2,900만 원에 구매 가능하다.
▲ 샤오펑(Xpeng) M03 |
중국에서 테슬라의 가장 저렴한 차량인 모델 3은 모나 M03의 거의 두 배를 웃도는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 1년간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중국에서 반복적으로 가격을 인하해왔다. 현재 테슬라는 자사의 자율주행 기술을 중국에서 판매하기 위해 승인을 기다리는 중으로 알려져 있다.
▲ 샤오펑(Xpeng) M03 |
테슬라는 전기차 가격 면에서 우위를 갖고 있는 중국 자동차 회사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모델 3의 경쟁자인 샤오펑 M03은 이미 시장에 진입했으며, 이 시장에는 약 805km 주행거리와 3,000만 원대 가격을 자랑하는 샤오미 SU7도 포함돼 있다.
한때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최대 전기차 생산 업체로 등극했던 BYD도 올해 차량 가격을 대폭 인하했다. BYD는 3월에 자사의 Seal 전기 세단의 가격을 187만 원가량 인하해 약 3,371만 원으로 책정했다.
▲ 샤오펑(Xpeng) M03 |
프리미엄 전기차 대기업 니오(Nio) 역시 중국에서 테슬라의 모델 Y와 직접 경쟁할 수 있는 저가 전기차 브랜드 온보(Onvo)를 출시할 계획이다. 온보의 첫 번째 차량인 L60은 모델 Y보다 약 670만 원 더 저렴하며, 니오의 배터리 교체 네트워크를 통해 충전 시간을 3분 이내로 줄이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니오와 BYD, 샤오펑은 테슬라의 주행 보조 기술과 유사한 기능을 광고하고 있으며, BYD는 기술에 정통한 중국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AI 기능을 차량에 추가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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