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은 아반떼 수준!” 폭스바겐, 보급형 콤팩트 EV 출시

박근하 기자 / 기사작성 : 2024-05-29 14:3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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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보급의 가장 큰 장애물 중 하나인 높은 가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폭스바겐이 나섰다. 

 

폭스바겐은 2만 1000달러(약 2,872만 원)부터 시작하는 엔트리급 전기차를 2027년에 출시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세부 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사회가 이 프로젝트에 대해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바겐은 이미 “약 2,800만 원의 가격대로 콤팩트하고 저렴한 전기차를 제공하기 위해 오랫동안 작업해왔다”라고 밝혔다. 이번 전기차는 유럽 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티저 이미지에서는 ID.3와 e-Up의 교차점에 있는 미래지향적인 해치백 디자인을 엿볼 수 있다. 

 

 

둥근 전면과 곡선형 윈드스크린이 완만하게 기울어진 지붕과 연결되고, 둥근 휠 아치와 물결 모양의 후면 디자인이 특징적이다.

 

폭스바겐그룹 CEO 올리버 블루메(Oliver Blume)는 “세대에 걸쳐 많은 사람이 폭스바겐 그룹의 강력한 브랜드를 통해 첫차를 구입하고, 멋진 주행을 즐겨왔다”면서 “우리는 여전히 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이런 미래지향적인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고 전했다.

 

폭스바겐 승용차 부문 CEO 토마스 샤퍼(Thomas Schäfer) 또한 “전기 이동 수단이 널리 보급되기 위해서는 매력적인 차량이 필요하다”면서 “우리 브랜드의 약속은 모두를 위한 전기 이동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매력적인 가격과 동시에, 폭스바겐의 전기차는 기술, 디자인, 품질 및 고객 경험 측면에서 새로운 기준을 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폭스바겐은 2025년 말까지 ID.2all 콘셉트를 통해 미리 보기를 선보였던 ‘전기 도시차 패밀리’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 라인업에는 콤팩트한 폭스바겐 세단과 크로스오버, 스코다 SUV 및 쿠프라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들 모델은 모두 스페인에서 생산되며, 일부 모델의 가격은 약 3,590만 원 이하로 책정될 예정이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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