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K4 GT라인의 미국형 모델이 현지 도로에서 주행 중 포착됐다. 위장막을 전혀 하지 않은 모습에서 출시가 임박했음을 알 수 있다. 유튜브 채널 ‘KindelAuto’는 최근 미국 도로를 달리는 K4 GT라인을 포착하고 영상을 촬영했다. K4 GT는 미국의 자동차 전용도로를 낮은 속도로 달리고 있는 모습이다. 영상을 보면 전면부에서 노란색으로 점등되는 스타맵 시그니처 주간주행등과 검은색의 역동적인 듀얼 5 스포츠 알로이 휠이 눈에 띈다.
또한, 가로형 격자무늬 라디에이터 그릴과 중간에 자리한 존재감 있는 범퍼, 그 아래로 같은 격자무늬 에어 인테이크가 자리했다. 후면부는 가장자리가 아래로 꺾이고 가운데가 떨어진 ‘ㄱ’ 자형 램프와 GT라인 글씨가 보인다. 그 아래로는 불룩 튀어나온 역동적인 범퍼가 단단하게 위치했다. 언뜻 보기에 후면 하단부의 범퍼가 상단부와 어울리지 않는 느낌을 준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정말 멋지다”, “왜 미움을 받는지 모르겠다. 멋있어 보인다.” 등의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말할 것도 없이 느리다”, “포르테 GT2를 제때 사서 다행이다“ 등 부정적인 반응도 있었다. 앞서 기아는 지난 27일 막을 내린 2024년 뉴욕국제오토쇼에서 올 뉴 2025 K4 GT라인 4도어 모델을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 아메리카 COO 겸 EVP인 스티븐 센터(Steven Center)는 “올 뉴 K4는 첨단 기술과 향상된 성능을 갖춘 스포티 세단”이라며 “K4는 고객의 기대치를 충분히 뛰어넘도록 설계됐다”라고 소개했다. 올 뉴 K4는 곧 미국에 출시될 예정이다. 아직 미국에서 판매할 K4의 가격, 정확한 출시 시기, 트림 세부 정보, EPA 등급 연비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미국형 올 뉴 K4의 주요 제원과 안전 및 편의 사양 등이 현지 언론을 통해 소개됐다. 언론에 따르면 올 뉴 K4는 LX, LXS, EX, GT라인, GT라인 터보 등 5가지 트림으로 북미에 출시될 예정이다. 전장 4709mm, 전폭 1849mm인 K4는 동급 세그먼트에서 가장 넓은 실내를 갖췄다. 2열은 38인치 레그룸과 동급 최대 37.3인치 헤드룸을 통해 편안한 승차감을 즐길 수 있다. 수직형 LED 헤드라이트와 테일라이트는 EV9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전후면 조명은 패밀리룩을 통해 뚜렷한 개성을 뽐낸다. C필러에 숨겨진 뒷문 손잡이는 K4의 패스트백 비율을 강조한다. K4 GT라인은 독특한 전후면 페시아, 새틴 크롬 벨트라인, 18인치 알로이 휠, 글로스 블랙 미러 캡, 윈도우 트림 및 사이드 실 등을 자랑한다. 또한, 작은 큐브형 LED 프로젝션 헤드라이트, LED 안개등, 18인치 알로이 휠이 K4 GT라인 터보의 외관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실내는 운전석의 중심에 통합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있다. 이는 소형 세단 부문 최초이자 그 자체로 디자인 요소다. 플래그십 EV9에서 처음 선보인 OTA 기능을 갖춘 초현대적인 ccNC 운영 체제는 거의 30인치에 달하는 디지털 디스플레이 명령 센터에 투영된다. 인테리어는 미디엄 그레이(LX/LXS/EX) 또는 슬레이트 그린(EX)으로 제공되며, GT라인에는 오닉스(Onyx) 및 오프화이트가 추가된다. GT라인 이상에는 1열 열선시트가 기본이며, 통풍시트와 운전석 메모리 기능은 옵션이다. 3스포크 스티어링 휠은 K4 GT라인 모델에만 적용된다. 미국형 모델은 전륜 구동 K4의 경우 두 가지 파워트레인을 제공한다. 표준 2.0리터 엔진은 147마력과 132lb.-ft를 생산한다. 토크가 뛰어나며 지능형 가변 변속기(IVT)와 맞물린다. 1.6리터 터보차저 엔진은 190마력과 195lb.-ft를 전달한다. 8단 자동변속기를 통한 높은 토크와 패들시프트, 스포츠 페달이 더욱 스포티한 패키지를 완성한다. K4 GT라인 및 GT라인 터보 모델에만 적용되는 멀티링크 리어 서스펜션은 측면 강성과 컴플라이언스를 추가해 보다 스포티한 운전 경험을 제공한다. 18인치 휠을 장착한 K4 모델에는 어쿠스틱 윈드실드와 어쿠스틱 타이어를 적용해 소음, 진동, 충격(NVH)을 줄이는 데도 주의를 기울였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