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후마이드 알부카이시(Humaid Albuqaish)의 영상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백만장자는 에미리트 사람으로 애완 곰이 본인의 람보르기니 우라칸을 부수는 장면을 촬영해 공유했다. 많은 사람이 슈퍼카가 산산 조각나는 모습을 보며 충격을 받았는데, 더욱 놀라웠던 것은 그가 이 사태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웃음을 터뜨리는 장면이 같이 찍혔다는 점이다.
충격을 받은 사람들은 급기야 “수백만 달러를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사람에게는 슈퍼카가 애완동물에 의해 망가지는 상황이 오히려 재미있을 수도 있다”라는 추측을 제기했다.
알부카이시는 이 상황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웃었고, 영상을 SNS에 올리며 자신이 얼마나 많은 것을 가졌는지를 과시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영상에 ‘노코멘트’와 폭탄 이모티콘을 덧붙이며 사람들의 반응을 유도했다. 이는 곰을 도발하는 것이 아니라, 온라인에서 사람들의 분노를 유발하고 더 많은 관심을 받으려는 행동으로 해석된다.
알부카이시는 호화로운 생활을 자주 공개하는 인물로 유명하다. 이국적인 자동차, 개인 제트기, 럭셔리한 생활을 자랑하는 동시에 곰을 비롯해 사자, 침팬지, 치타 등과 같은 애완동물도 소개한다.
곰이 람보르기니 우라칸의 문을 뜯어내는 장면이 실제인지 의문을 품는 사람들도 있지만, 곰의 강력한 힘을 고려할 때 이는 충분히 가능한 일로 보인다.
더욱이 알부카이시는 차 안에서 곰이 원하던 사과를 손에 들고 있었으므로, 곰이 직접 문을 뜯어내 사과를 가져가게끔 유도했을 가능성이 크다.
결국 그는 이 모든 것을 인스타그램을 위해 기획했으며, 이 영상을 통해 수십만 개의 ‘좋아요’를 받으며 큰 즐거움을 누린 것으로 보인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