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전기 SUV ‘왜고니어 S’ 세계 최초 공개…483km 주행

조창현 기자 / 기사작성 : 2024-05-31 14:4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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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Jeep) 순수 전기 SUV ‘2024 지프 왜고니어 S 런치 에디션(이하 왜고니어 S)’가 공개됐다.

 

왜고니어 S는 1회 충전 483km(북미 기준)를 주행하는 순수 전기 SUV로 지프의 SUV 라인업을

확대할 핵심 모델이다. 4x4 시스템 기반의 셀렉-터레인(Selec-Terrain®) 지형 설정 시스템, 최고출력 600마력, 최대토크 85.3kg.m, 제로백 3.4초 등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왜고니어 S는 스텔란티스의 새로운 전기차 전용 플랫폼 ‘STLA 라지(STLA Large)’를 기반으로 설계된 모델이다. 지프는 전장, 전폭, 서스펜션 및 파워트레인 등 STLA 라지 플랫폼의 일부 구성을 왜고니어 S만을 위해 수정했다. 이를 통해 순간 토크와 가속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차체 비틀림 강성은 기존 지프 중형 SUV 대비 35% 개선했다.  

 

지프만의 헤리티지와 기술 혁신의 만남으로 탄생한 왜고니어 S는 고급스러운 스타일링과 정교함이 돋보이는 외관 디자인을 자랑한다. 이번 공개를 통해 균형 잡힌 비율, 공기역학적 디자인과 최신 4xe 기술 등 전동화 시대에 발맞춰 재해석한 브랜드 방향성을 엿볼 수 있다.

 

 

전면부는 새롭게 디자인한 세븐-슬롯 그릴을 적용했다. 그릴에 내장된 앰비언트 캐스트 LED 조명은 차량에 다가가면 자동으로 켜져 수 km 떨어진 곳에서도 눈에 띈다. 전체적으로 짙은 컬러의 악센트를 적용해 우아함을 더했으며, 글로스 블랙(Gloss Black) 및 어두운 회색 컬러 등으로 포인트를 줬다. 또한, 공기저항계수 Cd 0.29를 달성했다.

 

실내는 최신 기술을 적용해 주행 편의성을 높였다. 45인치 이상의 스크린 공간과 10.25인치 인터랙티브 조수석 스크린은 주행 경험을 극대화한다. 운전석의 조작부와 인터페이스는 디지털 방식이며, 고객의 피드백을 기반으로 새롭게 설계한 12.3인치 클러스터를 내장해 운전자 편의를 향상시켰다. 특히 지프 브랜드 최초로 전자식 도어 릴리즈 기능을 도입, 한 번의 가벼운 터치로 문을 열 수 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최고의 사용자 경험(UX)을 선사한다. 이전 세대보다 반응성 및 가시성이 개선된 유커넥트 5(Uconnect 5) 시스템은 12.3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및 10.25인치 인터랙티브 조수석 스크린과 연결되며, 무선 업데이트(OTA)를 지원한다. 또한, 지프의 커넥티드 서비스 ‘지프 커넥트(JEEP CONNECT)’를 통해 배터리 잔여량, 충전 상태에 따른 주행 가능 거리 등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장인 정신이 담긴 실내 디테일과 고급스러운 마감재를 적용해 프리미엄 SUV 다운 기품을 자아낸다. 어두운 톤의 인테리어에 레드와인 컬러의 스티치를 더해 곳곳에 디테일을 가미했다. 

 

 

뒷좌석 열선 및 통풍 시트, 주/야간 설정이 가능한 맞춤형 LED 조명, 64가지 컬러 옵션의 앰비언트 라이팅을 기본 제공한다. 또한, 매킨토시(McIntosh) 사운드 시스템을 탑재해 12인치 서브우퍼를 포함한 19개 스피커로 몰입감 넘치는 사운드를 전달한다.

 

파워트레인은 400V, 100kWh 대용량 배터리 팩을 탑재했다. DC 급속 충전기 사용 시 23분 만에 2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은 액티브드라이빙어시스트, 교차로충돌방지보조, 졸음운전방지, 교통 표지판 인식, 서라운드 뷰 카메라 등을 기본 제공한다.

 

왜고니어 S는 올가을 북미에 먼저 출시되며, 이후 전 세계 시장으로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더드라이브 / 조창현 기자 changhyen.ch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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